누구나 마을 아카이브
소소한 일상의 기록은 우리가 살아온 삶의 역사 예비 시민기록자의 입문서 마을을 기록한다. 머물러 살아가는 공간은 어디든 시간의 통로를 지나 끊임없이 변화한다. 모든 마을에는 저마다 삶의 결이 있다. 지역민들의 기억과 일상을 통해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려 한다. 소소한 일상의 기록은 우리가 살아온 삶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제야 삶은 기억을 넘어 시대의 기록이 된다. 수원의 『골목잡지 사이다』는 지역에서 소리 없이 사라져 가는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2012년부터 모으고 있다. 지역 주민과 함께 주민들의 일상을 기록하여 잡지를 통해 공유하는 공동체 아카이브를 실현하고 있다. 2018년 가을, 지역 아카이빙을 수행할 시민기록자 양성을 위해 ‘마을기록학교’를 열었다. 『누구나 마을 아카이브』는 이 프로그램 강의 여덟 편을 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