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게 준비하는 이혼소송 매뉴얼
"이혼을 준비하면서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나오는 것은 광고 뿐이다. 사실 이혼에 관한 법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는 무엇을 검색해야 하는지 알 수도 없다. 이 책은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가 아니라 이혼을 준비하는 일반인을 위하여 쓴 책이다. 그래서 어려운 법 이론이나 판례는 생략하였고 일일이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았다. 이 책은 특히 이혼 소송을 고려하면서 생각해야할 것들과 의뢰인들이 자주 묻는 것들을 중심으로 쓴 것이다.
이혼 소송이 어려운 것은 법에 구체적인 요건이 규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떠한 경우에 이혼이나 위자료 청구 사유가 될 수 있는지는 과거 법원에서 인정한 사례들을 가지고 추측해 볼 수밖에 없다. 가령 재산분할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관하여 우리 법에서는 구체적인 방법을 정하고 있지 않아서 판례와 법원의 관행을 가지고 판단의 기준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이혼전문변호사로서의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법전이나 판례에는 나와있지 않은 실질적인 내용을 담으려고 하였다.
상대방의 재산을 찾는 법부터 증거는 보통 어떤 것들을 내는지, 변호사는 선임해야하는지, 변호사를 선임한다면 어떤 변호사를 선임해야하는지 등, 실제로 이혼 소송을 준비하면서 생각해야할 사항에 관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