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22년 #대한민국 #30대 #여자 #무명 배우 당신에게도 대나무 숲이 있나요?이 책의 해시태그를 보고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아무 걱정할 필요 없다. 제시된 단어 중 단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그 누구라도 저자의 솔직 당당한 글에 홀딱 빠져들게 될 테니까. 왜냐면, 이 책에는 2022년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무명씨’들이 겪는 보통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저자는 8년째 연기라는 일을 하고 있는 ‘무명 배우’다. 이 책에는 저자가 무명 배우로 생활하면서 겪은 기쁨, 슬픔, 좌절, 희망 등이 가감 없이 담겨있다. 그저 꿈이 간절한 것뿐인데, 세상은 돈으로 인격을 조롱하고, 힘 있는 자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자기 결정권을 박탈하려 했다. 여자 몸무게가 50kg이 넘어간다며 경악하고 예쁜 얼굴이 아니라며 대놓고 망신을 주기도 한다. 20대 여성은 상품 가치가 높고, 30대 여성은 가치가 떨어진다며 저자의 길에 돌팔매질을 해대고 포기를 강요한다. 하지만 저자는 세상이 준 상처에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을 더욱 단단하게 쌓아 올리며 버티고 또 버틴다. 지금도 버티고 있고, 앞으로도 버틸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기꺼이 저자의 삶에 공감하고 응원하게 될 것이다. 무례하고 가혹한 세상이 신경 쓰지 않는 우리 역시 ‘무명’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우리를 무시하고 깔본다고 해서 그대로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우리 ‘무명씨’들이 세상에 파묻히지 않고 각자의 삶을 굳건히 지켜나가는 방법은 단 하나다. 바로, ‘함께’하는 것. 그래서 저자는 글을 썼다. 세상 모든 무명씨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이제, 저자가 씩씩하게 자신만의 목소리로 가꿔 놓은 대나무 숲의 문이 열린다. 지금부터는 이 대나무 숲에서 ‘무명씨’인 우리가 모여 우리만의 이야기를 나눠 볼 시간이다.
목차
프롤로그 : 아무리 상처 줘 봐라. 내가 포기하나Part 1. 뒤로 감기-신인은 아니지만 무명입니다-168cm에 55kg도 뚱뚱하다고 해서요-일주일에 한 번 만나면 1년에 네 작품 하게 해 줄게-10초의 박수가 10년을 버티게 하다-무교니까 용서를 바라지 마세요-너 예쁜 편 아니야-뭘 보내라고요? 무지개가 뭐?-20원이 부족해 라면을 훔치다-무명 배우는 뭐 먹고 살까?-다른 일은 생각도 해 본 적 없어-무명 배우의 평범한 일상-이 ‘대사’해 본 사람?Part2. 일시 정지-아프지 않게 죽고 싶어요-알코올에 중독되었습니다-내가 이러는 건 우울증이어서가 아니야-이름에 별이 보여야 돼-자격지심 덩어리예요-당신에게도 대나무 숲이 있나요?-우울해 죽겠는데 운동하라고요?-지금 여기 오늘의 행복을 미루지 말 것-힘 좀 빼고 삽시다-내 슬픔에 눈물 흘려 주는 이가 있기에-3년 전 헤어진 구남친의 문자Part3. 10초 건너뛰기-너만큼 생기고 너만큼 연기하는 애는 많아-일단 유명해져라, 똥을 싸도 박수받을 것이다-방귀가 잦으면 똥을 싼다-버티는 게 왜요?-당신의 열정은 얼마인가요?-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오늘의 실패에 세상이 무너진 것마냥 굴지 말자-이틀간 다섯 곳에서 점 본 썰 풉니다-흘러가는 지원자가 되느니 또라이 같은 탈락자가 되겠다-가진 게 없어도 자신감은 미친 듯이 커야 한다-내 나이가 어때서-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Part 4. PLAY-유명해진다면 뭘 하고 싶으세요?-텔레비전에 내가 나온다면-다음에 또 보게 될 것 같은 예상이 드네요-배우님, 이번 작품에 함께해 주시겠어요?-포기에도 용기가 필요하다-백만장자, 억만장자가 들으면 배를 잡고 웃겠지만-달콤 쌉싸름했던 오디션-한 번 더 해 보겠다는 용기 혹은 민폐-운 좋은 날-연지 씨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어요-무플 속 댓글 테러범-사랑스러운 악동들-기다리는 삶을 반복하겠지-배우니까 배우다-가끔은 다 잘될 거라는 말보다에필로그 : 과정 속의 내가 과정 속의 그대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