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문학의 심장, 문사철 최고의 고전 10편을 만나다!
호메로스에서 아리스토텔레스까지
서양 고전학자들이 풀어놓는 위대한 책들의 이야기
인문학의 또 다른 이름, 문사철文史哲. 이 문-사-철은 서양 문명의 기초를 놓은 고대 그리스 문화가 화려하게 꽃피운 대체적인 순서를 가리키기도 한다. 기원전 9~5세기에 쓰인 호메로스의 서사시와 아테나이 비극은 문학의 원형이자 영원한 모범으로 추앙받아 왔고, 인간이 주역이 된 사건을 다루는 역사가 기원전 5세기 후반에 비로소 탄생했으며, 기원전 4세기에 접어들면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두 철학자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의 토대와 체계를 다졌다.
“고전에 고전苦戰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듯, 이 책에서 만날 고전 중의 고전 10편은 위대한 만큼 난감한 책들이다. 도통 낯선 데다 잔뜩 두툼해서 정 붙이기 힘들고, 남들 앞에서 아예 모른다고 하기도 참 곤란하다. ‘죽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이 고약한 책들의 매력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아니, 도대체 있기는 할까? 서양 고전학자 5인이 이 위대한 책들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이야기로 풀어놓는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플라톤의 《향연》 연구로 석사 학위를,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대학교 및 홍익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정암학당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그랜드투어 그리스》, 《옛사람들의 세상 읽기, 그리스 신화》, 《세계와 인간을 탐구한 서사시 오뒷세이아》,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읽기》,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 읽기》, 《그리스 로마 서사시》, 《비극의 비밀》, 《잔혹한 책 읽기》, 《신화와 영화》, 《신화의 세계》, 《플라톤의 그리스 문화 읽기》(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아르고호 이야기》, 《아폴로도로스 신화집》, 《오이디푸스 왕》,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신들의 본성에 관하여》, 《루키아노스의 진실한 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_위대한 책은 위대한 악이다
I 문학
1장 《일리아스》 호메로스
진노하는 영웅, 연민하는 인간_이준석
2장 《오뒷세이아》 호메로스
아버지의 모험, 아들의 모험_이준석
3장 《오레스테이아》 아이스퀼로스
저주받은 가문 혹은 인간 구원의 드라마_강대진
4장 《엘렉트라》 소포클레스와 에우리피데스
장엄에서 감동으로, 감동에서 부조리로_강대진
II 역사
5장 《역사》 헤로도토스
역사는 ‘탐구’다_장시은
6장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투퀴디데스
인류를 위한 영원한 자산_장시은
III 철학
7장 《고르기아스》 플라톤
부정의하거나 무절제해도 행복할 수 있을까_이기백
8장 《국가》 플라톤
개인의 정의와 나라의 정의_이기백
9장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과 아닌 것_김주일
10장 《시학》 아리스토텔레스
성숙과 도약으로 빛나는 예술의 시간_김주일
책을 쓴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