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불교의 순수성과 전통 수행 가풍을 정립한 대선사,만공월면 스님의 남다른 선지(禪旨)가 담긴 주옥같은 글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만공 선사는 경허 선사의 법을 이어 쇠퇴해 가던 한국 선불교의 법맥을 계승하고 정통 간화선을 선양한 분이다. 만공 선사는 조선 총독부의 한국불교 말살 정책에 반발하면서 우리 불교의 순수성을 지키고자 선학원을 설립하고 수행자를 보호하는 한편, 법회를 통해 한국불교의 전통 가풍을 손수 정립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만공 선사의 상당법어·거량·발원문·게송 등을 수집하여 간행되었던 『만공어록』(1968년)과 『만공법어』(1982년)의 개정 증보판이다. 이전 간행 당시 발견되지 않았던 거량과 게송 10여 편이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기존 내용 중 원문의 오탈자와 오역을 바로잡았다. 이 책을 통해 일제 강점기라는 역사의 암흑기에 한국불교의 선맥을 계승하고 많은 대중을 교화한 만공 선사의 선지가 널리 알려지고, 선을 공부하는 이들이 선사의 법어를 쾌속선 삼아 자기 완성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
목차
ㆍ발간사 - 송원설정ㆍ봉향송 - 혜암 선사ㆍ서사 - 경봉 선사ㆍ간행사 - 진성원담ㆍ상당법어무인년 결제 법문|세간상은 상주하나니라|위없는 보리|일만 기틀을 그치다|대중에게 보이다|여래의 형상|천안으로도 볼 수 없다|선행과 악행|뚫을 수 없다|안정병원을 찾아가라|법 중의 왕|몸과 마음의 체와 용|돌 장승이 이마가 깨짐|고요하고 뚜렷함|오직 마음|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님|생사의 꼭지|높고 높아 당당하다|일심이 만상이다|여래장|하나도 아니고 다른 것도 아니다|밀밀히 머물다|명백하여 스스로 빛남|모두 다 성불하였다|삼세제불을 모두 삼키다|묘하게 밝다|당당하고 뚜렷하도다|금가루와 눈병|좌선하는 법|법기보살의 설법|결제도 없고 해제도 없다|마음의 체와 용|할과 방|선학원에서 대중에게 보이다|제불의 열반|육근과 사대|정수리부터 바닥까지 뚫음|평등성지에 머물다|암자를 태운 이야기|파계사 성정에서 영가 천도 법문|선학원 고승대회 법어|일본인 총독 남차랑에게 일할ㆍ거량매미 소리를 감별하다 - 보덕사에서 수박 공양할 때|금붕어 한 꼬리|보려고 하는 자가 누구인가|숭늉 그릇을 던지다 - 수월 화상|문 앞에서 곡성을 내다 - 혜봉 선사|무자 10종 병에 대한 문답|서신 문답 - 한암 스님이 묘향산에 있을 때|서신 문답 - 한암 스님이 금강산에 있을 때|오대산에서 돌을 던져 보이다 - 오대산 길가에서|여자 공양 - 보월 선화|종소리에 깨닫다 - 성월 선화|일 마친 사람의 경계 - 용음 선화|절 짓기를 좋아하다 - 효봉 선화와 마하연에서|출산게 한 구절 - 고봉 선화|차를 마시고 차를 올리다 - 고봉 선화|선지식의 머리 깨지는 대목 - 금봉 선화|자네의 별 - 전강 선화|길옆의 석불 - 서경 선화|부처님의 유방 - 혜암 선화|절대로 속지 말라 - 금오 선화|주먹을 들어 보이다 - 선학원 방장실에서|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 - 대은 선화|용의 콧구멍 - 벽초 선화|모두 다 성불하였다 - 진성 사미|이 등불과 저 등불 - 시자와 함께 즐기다|차 한 잔 더하다 - 시자와 함께 즐기다|부처님 형상이 하얗다 - 공양청을 낸 비구니에게 나아가다|가섭의 찰간 법문|그물에 걸려든 고기|콧구멍 속의 적멸궁|모래가 눈동자에 떨어진 것|여기서 나가지 못하다 - 임석두 스님|새해는 갑자년이다 - 기석호 선화|하늘과 땅만큼 현격하다|자기의 직분|허공도 늙는다|영신만복|한 손가락을 들어 보임 - 설봉학몽|한용운 법사의 오도송 - 용운 법사|학명 화상의 다섯 가지 물음 - 학명 화상|세 분 화상의 할|법기보살의 깊은 풀밭|무념 선화의 제일구|대안 선화의 임종게|밥값을 받다 - 보월 선화|만허 선화의 법거량|만회암에서|소 죽은 넋두리|어떤 부처님이 주인불인가|대은 선화의 공양청|남전의 완월화|못 알아들으면 귀머거리|강선대를 바라보며|여여 처사의 목욕|몽술 행자의 청법|주행산거ㆍ게송경허 법사의 천화 소식을 듣고 읊다|함경도 갑산군 웅이면 난덕산 밑에서 선법사를 다비할 때 읊다|경허 선사 영찬|자화상에 부쳐|달마 영찬|간월암에서|간월암 중창 게송|간월도를 다녀오는 길에 대나무를 얻고 읊다|갱진교에서|백운을 바라보고 읊다|거문고 법문|난초를 찬탄하다|매화를 찬탄하다|우연히 읊다|오대산 적멸궁에서|오대산 월정사에서|팔공산 성전에서|사월 초파일 병석에서 읊다|납월 팔일 법좌에 올라 대중에게 보이다|납월 팔일|해제 때 대중에게 보이다|벽해를 지나며 읊다 - 2편|각화|비로봉에서 읊다|비로봉에 올라 읊다|금강산 반야대에서|보덕굴에서 읊다|금강산 업경대에서|금강산에서 읊다|태화산에서 읊다 - 3편|도비산 부석사에 올라 읊다 - 2편|참회게문|현암 선자에게 보이다 - 태흡 참회게문|보덕사에서 읊다|성월당을 애도하는 만사|침운당 만송|침운당 임종게 답송|운암 스님 만송|석호 영가를 위하여 읊다|상로 구공 거사에게 주다|간월도에서 서산 군수 박영준에게 주다|백련성에게 보이다|혜일·심월 두 내외 신자에게 주다|일본인 석정옥룡 거사에게 보이다|선원 잡지의 권두언|학교창립 축시|구황의 처방|이왕궁 족자 화제|부채를 두고 읊다|부민관에서 무희의 춤을 보고|두 비구가 싸울 때|보월성인에게 보이다|혜암현문 선자에게 보이다|고봉 선자에게 보이다|성월 선자에게 보이다|금오 선자에게 보이다|학몽 선자에게 보이다|전강 선자에게 보이다|올연 선자에게 보이다|포산 선자에게 보이다 - 만공·포산이 꿈꾸는 즐거움|진성 사미에게 보이다|묘리 비구니 법희에게|백련도엽 비구니에게 보이다|월저지명 비구니에게 보이다|숭심명순 비구니에게 보이다|습득 행녀에게 주다ㆍ서문선림계 서|덕숭산 정혜사 능인선회 방함록 서|견성암 방함록 서ㆍ발원문발원문|사홍서원|삼대발원ㆍ수행찬참선곡|참선을 배워 정진하는 법|산에 들어가 중이 되는 법|청정수행록|무자 화두 드는 법ㆍ법훈나를 찾아야 할 필요와 나|나를 찾는 법 - 참선법|현세인생에 대하여|불법|불교|승니란 무엇인가?|대중처에서 할 행리법|경구|최후설ㆍ행장만공월면 대선사 행장 - 진성ㆍ부록 1만공 화상 자답|한암 선사와 주고받은 편지|한암 선사와 재차 주고받은 편지|경허 화상과 주고받은 편지|메이지 일왕 부고에 지은 만사|봄이 옴에 풀이 절로 푸르다|월인천강송|완월송|오쟁이 지푸라기 밥을 드시다ㆍ부록 2만공 스님을 추모하며 - 중은|만공월면 선사 실기 - 성오ㆍ수법제자·은상좌ㆍ경허록·만공법어 편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