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왜 좋은 일자리는 늘 부족한가
- 저자
- 이상헌 저
- 출판사
- 생각의힘
- 출판일
- 2025-05-01
- 등록일
- 2025-07-1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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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 이상헌의 신작
오늘날 일자리 문제의 본질을 탐구하다!
시장의 논리와 인간의 존엄 사이에서 ‘삶의 의미로서의 일’을 재정의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 이상헌이 ‘일하는 삶의 경제학’이라는 시리즈를 통해 오늘날 일자리 문제의 본질을 규명한다. 숫자 너머를 보기 위해, 불화 속에서 길을 찾기 위해 지금 여기에서 한국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와 정면으로 마주한다. 지난 30년간 국제기구, 정책 현장, 경제학 연구의 최전선에서 정책 개발과 조언을 업으로 삼아온 그가 학문적 고찰과 실천적 고민을 함께 담은 일자리 입문서를 선보인다.
시리즈 첫 책 《왜 좋은 일자리는 늘 부족한가》는 똑떨어지게 답이 나오는 경제학적 분석을 뛰어넘어, 노동과 고용이라는 좁은 개념 밖에 존재하는 ‘일하는 삶’의 가치를 다시 묻는다. 총 아홉 장으로 구성된 책은 각각의 장에서 ‘좋은 일자리’를 둘러싼 다층적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나라의 일하는 삶을 생생히 묘파하고 곳곳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강구한다. 실업, 일자리의 사회적 가치, 대가 또는 임금, 최저임금, 노동시간, 기술변화, 이주노동, 정부와 기업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우리가 일과 일자리를 바라보는 방식을 근본부터 뒤흔든다. 각종 경제 이론과 연구 결과, 최신 국제 사례를 바탕으로 기존 경제학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는 통찰을 제공하며, 우리 앞에 놓인 복잡한 퍼즐을 함께 맞추어가는 흥미롭고도 보람 있는 여정으로 독자를 이끈다.
저자소개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 삼천포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뒤 서울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운 좋게 일찍 결혼하여 가족을 이루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마쳤다. 그 후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ILO에서 일하면서 여러 직책을 거쳤다. 노동시간, 임금, 고용에 관한 포괄적인 연구와 정책 개발을 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 조언을 한다. 전공 분야는 노동경제학이지만, 노동에 대한 단편적인 경제학적 접근에 비판적이다.
지난 30년 동안 연구 논문과 저서를 꾸준히 냈다. 〈세계임금보고서(Global Wage Report)〉, 〈세계고용사회전망(World Employment and Social Outlook)〉, 〈ILO 노동세계 모니터(ILO Monitor on the World of Work)〉를 비롯한 ILO의 주요 보고서를 주도했고,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규제 연구 네트워크(Regulating for Decent Work)’의 창립 멤버로서 노동시장 규제에 대한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산문을 모아 《우리는 조금 불편해져야 한다》(2015)와 《같이 가면 길이 된다》(2023)를 냈고, 초등학교 동창인 아내 옥혜숙과 《우린 열한 살에 만났다》(2022)를 함께 썼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1장 실업: 하나의 현실, 갈라지는 생각들
노동시장과 수요와 공급의 불화실업은 노동의 탓 또는 정부의 잘못?보이지 않는 손이 아니라 보이는 손: 애덤 스미스가 알려준 세상물정실업은 자본의 전략적 도구?실업은 자본주의의 고질병이지만 불치병은 아니다?정부는 돌팔이 의사인가?완전고용의 재해석: 자연스러운 실업?간추리는 말: 왜 실업에 대한 생각이 다른가?
2장 일의 세계: 고용과 노동을 넘어
고용이란 무엇인가실업: 또 다른 모호한 세계고용인가, 아니면 일인가?간추리는 말: 도대체 일은 무엇인가?
3장 일자리의 가치: 사회적 가치와 기여적 정의
실업이라는 반복적 고통실업이라는 전염병실업의 비참함은 증오를 키운다좋은 일자리를 과소평가하고 나쁜 일자리를 과대평가하는 노동시장일자리와 사회적 정의: 기여적 정의간추리는 말: 일의 사회적 가치를 사회와 경제의 주춧돌로 삼기 위해
4장 일의 대가: 너무 높은 임금, 너무 낮은 임금
백범 김구의 고민: 임금(품삯)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구멍이 숭숭 뚫린 노동계약과학적 임금 결정?: 그다지 과학적이지 않은 과학적 관리태만한 노동자, 화답하는 노동자계약의 구멍을 메우는 목소리와 협상작아지는 목소리, 커지는 불평등: 뛰어가는 생산성, 기어가는 임금임금 인상 절제라는 흔하고도 잘못된 처방기울어진 운동장은 모두를 위태롭게 한다: 불평등의 부메랑인플레이션 에피소드: 저들의 말을 믿지 말라간추리는 말: 너무 높은 임금 때문에라는 신화
5장 낮은 일의 대가: 최저임금은 축복인가, 실수인가
임금 세계의 분열 그리고 저임금 일자리최저임금은 따뜻한 스웨터인가, 어설픈 악마인가부정적 고용효과?: 강한 이론적 주장, 부족한 실증적 증거, 암묵적 편향최저임금이 생산적인 이유최저임금이 오히려 시장의 비효율성을 줄이는 이유: 수요독점과 시장 실패어떻게 운용하는가, 그것이 문제다간추리는 말: 최저임금은 조심스러운 축복이다
6장 일하는 시간: 노동시간 단축의 꿈과 좌절
낙관은 왜 실패하는가노동시간은 저절로 줄지 않는다: 구하라, 그리하면 얻을 것이다!장시간 노동의 비경제성: 장시간 노동은 건강하지도 생산적이지도 않다노동시간에 대한 법적 규제는 왜 필요한가?너무 긴 시간, 너무 짧은 시간: 단시간 노동은 덕인가, 덫인가가사노동의 시간: 보이지 않는 시간, 불평등한 시간일하는 시간은 줄이고 일자리는 늘리자?: 일자리 나누기의 가능성과 한계간추리는 말: 일하는 시간의 이중적 과제
7장 기술 변화: 풍요와 그늘, 분화하는 일자리와 분열하는 일터
새로운 기술은 전체 일자리를 줄인다는, 어쩔 수 없는 편견왜 예측은 실패하는가: 비관과 낙관 사이일자리의 소멸과 탄생 그리고 양극화의 위험교육훈련의 이율배반: 너무 중요하지만 정작 투자는 하지 않는다?사회적 지원의 경제적 합리성: 고용보험이라는 방파제간추리는 말: 일하는 사람을 위한 기술의 이용과 선택
8장 국경을 넘는 노동: 이주노동, 오해, 편견
일자리를 찾아 국경을 넘는 사람들필요해서 부른 노동, 보이지 않는 또 다른 노동이주노동이 내 일자리를 빼앗고 내 임금을 낮춘다?노동시장의 약자가 또 다른 약자인 이주노동자를 두려워하는 이유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세 가지 가능성간추리는 말: 편견과 오해를 넘어 이주노동자와 같이 일하며 살아가기
9장 일하는 삶에 투자하는 사회
일자리 하나를 키우려면 온 동네가 필요하다: 마리엔탈의 실험좋은 일자리를 키우는 사회를 향한 첫걸음: 기여적 정의를 위한 투자일할 권리, 헌법적 권리통화정책의 목표로서의 일자리일자리를 위한 재정정책일자리 친화적인 산업정책일자리 친화적인 기술정책사회 서비스 일자리에 대한 공공투자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의로운 전환과 좋은 일자리좋은 일자리를 만들거나 유지하는 기업의 지원나쁜 일자리를 줄이는 정책: 최저임금, 노동시간, 산업안전, 고용 안정좋은 일자리를 일구는 텃밭 작업: 교육훈련 투자좋은 일자리를 골고루 나누는 사회누구에게나 일자리를!: 보편적 일자리 보장(jobs guarantee)의 가능성과 한계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 노동시장 정책의 효과적 운용좋은 일자리를 말하고 소통하고 전파하기: 서사(narrative)의 대결
나가며
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