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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는 날
- 저자
- 애니타 해닉 저/신소희 역
- 출판사
- 수오서재
- 출판일
- 2025-08-11
- 등록일
- 2025-10-1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9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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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가 죽는 날』은 미국 문화인류학자 애니타 해닉이 수년간 조력 사망의 현장을 직접 동행하며 써낸 죽음과 인간의 존엄에 대한 밀도 깊은 기록이다. 저자는 오리건주를 비롯해 조력 사망이 합법화된 지역의 환자, 가족, 의료진들의 삶에 깊숙이 들어가 함께 호흡하며, 법 제도 바깥에 숨겨진 인간의 고통과 결단, 그리고 연대의 현장을 포착한다. 죽음을 마주한 사람들이 어떻게 자기 삶의 마지막을 ‘선택’하고자 하는지, 그 결정을 둘러싼 문화적, 제도적, 정서적 측면을 예리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우리 사회에는 죽음에 대한 더 많은 언어가 필요하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죽음을 회피하지 않고 삶의 마지막을 받아들이는 다양한 방법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이 죽음과의 관계를 탐구하는 데 필요한 수많은 언어 중 하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소개
애니타 해닉은 시카고대학교에서 인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브랜다이스대학교 인류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며 의학·종교·죽음·임종에 관해 가르쳤다. 최근에는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 〈보스턴글로브〉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미국에서 죽음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저서 《수술 너머(Beyond Surgery)》로 2018년 미국 의료인류학회에서 수상했다. 해닉은 5년에 걸쳐 존엄사 제도를 현장에서 직접 관찰하고 연구했다.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로 일하며 임종을 앞둔 이들 곁에 머물렀으며, 환자와 가족, 의료진과 함께 삶의 마지막 순간을 동행하는 참여관찰자로서 가장 가까이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기록했다. 이 책은 존엄사에 관한 제도적 배경, 법적·사회적 쟁점, 개인의 감정과 신념 그리고 문화적 차원에서의 의미까지 폭넓게 다루며 존엄사를 입체적으로 탐구한다. 이로써 삶의 끝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의 의미, 나아가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사유를 이끌어낸다.
목차
머리말. 이건 블루스가 아니야서문. 새로운 죽음의 방식1부. 통제력 상실1. 내 삶이 사라졌다2. 호스피스로는 부족하다2부. 장애물 극복3. 제한적 법률4. 보이지 않는 죽음5. 관료적 미로6. 의사의 역할7. 임종 과학8. 가족 문제3부. 통제력 회복9. 자유로이 날아가다10. 건너가다11. 슬픔 속에 함께하다 4부. 앞으로 나아갈 길12 새로운 영역 맺음말 감사의 말 독서 모임 가이드 저자와의 대화 참고 자료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