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신금융선언

신금융선언

저자
권오상
출판사
들녘
출판일
2018-06-08
등록일
2019-05-1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3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껍데기 금융이론에 속지 않는



새로운 판단체계가 필요하다!



금융이론은 사실 단순하기 짝이 없다. 금융전문가들의 말로부터 핵심을 세 가지 추리면 다음과 같은 명제들이 나온다.



“위험이 커질수록 수익률이 높아진다.”



“금융의 리스크는 수익률의 변동성이다.”



“금융시장의 가격은 언제나 옳다(고 믿어야 한다).”



문제는 이 명제들이 참이 아니라는 데 있다. 그럼에도 강단에서는 이걸 가르치고 또 가르친다. 금융 분야에는 불합리하거나 오류인데도 불구하고 사실인 것처럼, 참인 것처럼 얘기되는 내용들이 널려 있다. 미스인포메이션 즉 단순한 실수나 오해로 인해 사실로 착각하는 착오정보도 비일비재하고, 디스인포메이션 즉 속이려는 의도를 갖고 거짓을 얘기하는 역정보 혹은 허위정보도 횡행한다. 착오정보와 허위정보는 단지 개인적 문제가 아니다. 더 큰 문제는 금융시스템 차원에서 착오정보와 역정보가 활용되는 경우다. 금융업자는 학교 때 배운 금융이론이 오류가 없는 과학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금융위기를 불러일으키는 장본인은 바로 이들이다.



이 책은 금융 분야의 여러 착오정보와 역정보를 알림으로써 속는 일을 면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 나아가 기존 금융이론을 대신할 체계를 세워보고자 한다. 금융은 그 속성상 절대적 진리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 오류를 줄일 수 있는, 그러면서 실제로 사용 가능한 체계를 가지고 있어야 실패가 기다리고 있는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당신이 알고 있는 금융이론,

과연 믿고 따라도 될까?



투자자라면 누구나 바라는 바가 있다. 최대한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 그것이 여의치 않더라도 최소한 원금손실은 보지 않을 것. 이를 위한 격언과 조언은 시장에 차고도 넘친다. 블로그든 칼럼이든, 금융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글을 보면 정말로 내 돈을 걱정 없이 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실상은 어떠한가? 이 책 마지막 장인 “도쿄 스시와 서울 초밥을 더 싸게 먹는 방법은?”에서 지적하듯, 일하는 사람이 힘들게 번 돈이 어느새 휴지가 되어버리는 이유는 우리가 기대고 있는 금융이론과 금융상식이 껍데기, 심하게는 엉터리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론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좋은 말이 있다.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이 한 말이다.

“당신이 모르는 무언가 때문에 곤경을 치르는 게 아니다. 당신이 확실히 안다고 자신하는, 하지만 사실이 아닌 거짓지식 때문에 곤경을 겪는다.”

금융감독원에서 연구 일을 하고 있는 저자는, 실제에 부합하지 않는 허구의 이론을 맹신하여 실패를 자초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근시용 돋보기를 들이대며 “이래라 저래라” 지침을 주는 금융 관련 책들과는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투자자가 숙지하고 있어야 할 금융시스템에 대한 기본 이론을 알려주고자 한다. ‘이론에 부합하는 사실을 찾는 것(verify)’이 아니라 ‘진리인 척하는 대상이 오류임을 보이는 것’, 즉 반증가능성(falsifiability)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금융의 체계를 세우고자 한다.

총 6개의 부(투기자 수익률, 투기자 리스크, 자산 바구니, 돈과 자산의 시간 변환, 시장 효율성과 통계, 응용금융)로 나누고 핵심 주제 21가지를 가려 뽑아 우리가 기존의 금융이론에 어떻게 속임을 당하고 있는지 되짚는다. 금융이론을 다루는 책인 만큼 수식과 수치, 도표나 그래프를 제시하고는 있지만, 이에 익숙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그런 부분은 필요 최소한으로 줄이고, 대신에 이야기를 나누는 서술방식을 취했다. 경제이론이 모두 그렇듯 이 책의 내용 또한 독자에 따라 어렵게 읽힐 수도 있지만, 내 돈을 투자하면서 운에만 맡기려는 사람이 아니라면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할 기본 금융체계를 담아낸 책이다.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