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저자
홍선표
출판사
원앤원북스
출판일
2019-05-31
등록일
2019-06-1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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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31가지 핵심 키워드로 배우는 필수 경제상식!

우리의 일상을 바꾸는 ‘숫자’들을 속속들이 배워보자!



경제 지식이 우리의 삶에 큰 도움이 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운 경제 뉴스도 쉽게 이해하고 싶어 하고, 복잡한 경제용어도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고, 막상 공부하려니 어려울 것만 같아 시작할 엄두도 못 내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제들만을 추려 속속들이 파헤친다. 각 장에서 기준금리, 환율, GDP, 물가, 실업률, 가계부채, 최저임금, 조세부담률, 경기선행지수 등 31가지의 독립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찬찬히 다 읽고나면 신문과 방송에 나오는 경제 뉴스를 읽고 보는 데 전처럼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경제를 어려워하는 현대인을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책을 함께 만나보자.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상식!



사회부 기자로 활동한 저자는 경찰서 일선에서 각종 경제 범죄와 금융 범죄를 반복적으로 목격해왔다. 대부분의 지능 범죄는 최소한의 경제상식만 갖췄어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사기들이었다. 저자는 더 이상 불의의 피해자를 만들지 않겠다는 일념하에 네이버 블로그와 오디오클립, 유튜브 등에서 경제상식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게 되었고, 단기간에 콘텐츠 누적 조회수 100만 뷰를 넘어서게 된다. 이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경제상식을 전파하기 위해 경제기사를 읽을 때나 재테크에 필요한 실용적인 지식들을 추려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경제상식과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경제 관련 이슈가 우리 일상을, 더 나아가 국가와 세계의 경제를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보자.



어려운 경제용어도 기본 원리만

파악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복잡한 경제용어와 기본 원리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예를 들어 환율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환율은 어떻게 결정되고, 환율의 등락이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에서는 환율을 설명할 때 흔히 이야기하는 ‘교환 비율’이란 학술적인 설명 대신 ‘외국 돈으로 한국 돈을 살 때 내야 하는 가격’이라는 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접근한다. 마찬가지로 국내총생산(GDP)에 대해 설명할 때는 여러 가지 재료를 사다가 고로케를 만들어 파는 고로케집 사장님을 예시로 든다. 이를 통해 부가가치란 개념이 무엇인지, 그리고 한 국가에서 생산된 부가가치를 모두 합한 금액인 GDP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경제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을 통해 그 첫걸음을 내디뎌보자.







책 속으로



미국 중앙은행이 전 세계 시장에 풀리는 달러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다. 이번 장에서는 그 방법 중 하나인 기준금리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대부분의 나라는 정부로부터 독립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기준금리란 중앙은행이 그 나라에 있는 여러 민간은행과 금융기관에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이자율을 뜻한다. 즉 민간은행과 금융기관에 돈을 빌려줄 때 이자를 얼마나 받을지 결정하는 금리인 것이다. 돈을 빌려주는 줄만 알았던 은행이 돈을 빌린다고 하니 의아하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은행도 돈을 빌린다. 중앙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는 보유자산을 담보로 맡긴 뒤 이자를 줘야 하는데, 이때 중앙은행에 내야 할 이자율이 바로 기준금리다. _20쪽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 6월 기준으로 한국의 가계부채는 1,493조 2천억 원이다. 이는 3개월 전인 2018년 3월에 비해 약 25조 원이 늘어난 수치다. 1년 전인 2017년 6월에 비해서는 무려 7.6%가 늘어났다. 가계부채가 1,500조 원대를 돌파한 2018년 9월엔 3개월 전인 2018년 6월에 비해 가계부채가 약 22조 원(1.5%) 증가했다. 1년 전인 2017년 9월에 비해선 약 95조 원(6.7%)이 늘어난 셈인데, 다행히 2016년 12월 11.6%의 연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가계부채 증가율은 2018년 9월까지 1년 9개월 동안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속도가 줄어들었다고 해서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 우선 매년 가계부채가 7%씩만 늘어나도 10년 후면 전체 부채 규모가 2배가 된다. _95쪽



요시카와 히로시 교수의 주장은 ‘인구 감소로 경제가 침체되는 건 어쩔 수 없다.’라는 패배감에 젖어 있던 일본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노동 생산성을 올리면 인구가 줄더라도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에서는 다르다. 단기간에 급격하게 줄어드는 인구 감소의 영향을 상쇄할 만큼 빠른 속도로 노동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게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면서 나라 전체의 소비가 침체되고, 경제와 산업이 축소되어 정부가 거둬들이는 세금 수입마저 줄어들게 되는 상황에서 기술 혁신만 주창하는 건 비현실적인 낙관론일 수 있다. _38쪽



해당 연도에 태어난 아이가 평균적으로 몇 살까지 살 수 있을지를 예측하는 기대수명도 부탄은 70.2세에 불과했고, 한국은 82세였다. 영아사망률과 기대수명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통계로 사용되는 이유는 이 간단한 숫자 안에 의료 수준, 국민들의 건강 상태, 영양 상태, 치안 상황 등이 종합적으로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한국보다 태어난 지 1년도 되지 않아 걸음마도 못 떼보고 죽는 아이들의 비율이 10배나 높은 나라가 ‘행복한 나라’라는 건 잘 납득이 되지 않는다. _177쪽



‘트럼프 정부는 왜 반세기 이상의 역사를 거슬러 다시 보호무역주의로 돌아가려는 걸까?’라는 질문이 떠오를 것이다. 이에 대한 답은 오늘날 미국 경제가 처한 현실을 보면 찾을 수 있다. 미국은 1980년대 이후 제조업 육성 정책을 포기하고 새로운 산업을 중심으로 자국 경제를 재편하기 시작한다.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에게 맡기고 대신 미국을 금융 서비스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이었다. 미국은 경제 구조를 제조업 기반에서 금융서비스업 중심으로 바꾸면서 GDP의 지속적인 성장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문제는 GDP 성장의 과실이 금융업에 종사하는 고학력 엘리트 계층에게만 돌아갔다는 사실이다. _214쪽



구글의 사례를 통해 살펴봤듯이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자질은 이미 우리 모두가 충분히 알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부하들에게 좋은 리더라는 평가를 듣는 이들은 찾기 힘들다.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실천하는 것 사이의 간격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구글에선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와 산소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리더들이 평소 챙겨야 할 원칙 몇 가지를 담은 체크리스트를 내놓았다. 그중 첫 번째로 나오는 원칙은 ‘리더는 팀원의 말을 도중에 끊지 말아야 한다.’라는 것이었다. _3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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