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트라페지움

트라페지움

저자
타카야마 카즈미
출판사
arte(아르테)
출판일
2019-07-16
등록일
2019-08-0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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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누구보다 빛나는 별이 될 거야!”

인기 걸그룹 ‘노기자카46’ 타카야마 카즈미 소설 데뷔



무대 위 빛나는 별이 되기 위해 달려가는 소녀와

‘동서남북 아이돌’의 좌충우돌 데뷔 프로젝트



“누구보다 빛나는 별이 될 거야!”

인기 걸그룹 ‘노기자카46’ 타카야마 카즈미 소설 데뷔

아이돌이 쓴, 아이돌을 꿈꾸는 소녀의 상큼한 청춘소설



출간 3개월 만에 20만 부 돌파, 아마존·오리콘 문학 베스트셀러!



출간 3개월 만에 20만 부 돌파, 일본 아마존·오리콘 문학 베스트셀러 등극. 매진 속출로 “트라페지움이 없어”가 SNS 실시간 검색어 등극. “표지 용지가 떨어져 책을 더 만들 수 없다”는 관계자의 한탄까지 자아낼 정도로 큰 인기를 얻으며 ‘트라페지움 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은 놀랍게도 일본 인기 아이돌 ‘노기자카46’의 멤버 타카야마 카즈미(高山 一?)다.

2011년 데뷔하여 음악 활동은 물론 드라마,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타카야마 카즈미는 잡지 〈다빈치〉에 단편소설을 집필한 것을 계기로 첫 장편소설 『트라페지움』을 연재한 뒤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아이돌 지망생을 주인공으로 한 『트라페지움』은 아이돌이 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십대 소녀의 꿈과 희망을 그린 청춘소설로, 실제 아이돌인 저자의 경험과 시각이 녹아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공감을 얻었다.

타카야마는 아이돌을 꿈꾸는 주인공과 그녀가 찾아낸 각기 다른 개성의 소녀들을 통해 빛나는 청춘의 열정과 생기, 자신만의 길을 찾아 성장하는 과정과 모습을 밝고 경쾌하게, 때로는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려냈다. 작가 스스로 말했듯이 이 책은 “꿈을 꾸는 사람, 꿈을 찾는 사람, 꿈을 이루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무대 위 빛나는 별이 되기 위해 달려가는 소녀와

‘동서남북 아이돌’의 좌충우돌 데뷔 프로젝트

내 이름은 아즈마 유우. 장래희망은 국민 아이돌.

꿈을 이루기 위해서 세운 규칙 네 가지.

첫째, SNS를 하지 않는다.

둘째, 남자친구를 만들지 않는다.

셋째, 학교에서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넷째, 동서남북의 미소녀를 친구로 만든다…?



어렸을 때 우연히 아이돌이 노래하는 영상을 본 뒤 남몰래 아이돌이라는 꿈을 키우게 된 아즈마 유우. ‘빛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아이돌이 된 이후의 일까지 생각해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 정도로 당찬 포부와 목표 의식을 갖고 있다. 혹여 구설수에 오를 만한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SNS에 아예 가입조차 하지 않았고, 학교에서도 모나지 않게 행동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자신이 원하는 내일을 위해 성실하게 오늘을 준비하고 있는 아즈마에게 필요한 건 바로 함께 아이돌이 될 친구들. ‘동서남북을 대표하는 네 명의 멤버를 모아 걸그룹을 만들겠다’는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동쪽 대표인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의 친구를 만날 계획을 수립한다.

마침내 멤버 찾기 계획을 실행에 옮긴 첫날, 무작정 찾아간 남쪽 학교에서는 난데없이 테니스 시합에 휘말리고, 서쪽 학교의 인기 미소녀에게는 애써 호감을 내비치지만 냉정하게 거절당한다. 시작부터 무엇 하나 쉽게 되는 일이 없는 아즈마의 계획은 우연과 필연이 겹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마침내 동서남북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아이돌이 되고자 하는 속마음을 숨긴 채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동쪽의 별’ 아즈마 유우. 화려한 외모에 공주님 말씨를 쓰는 ‘남쪽의 별’, 귀여운 얼굴에 로봇을 좋아하는 반전 매력의 ‘서쪽의 별’, 차가운 인상과 달리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북쪽의 별’까지……. 각자 개성이 뚜렷한 동서남북의 빛나는 별들은 유우가 바라는 대로 무사히 아이돌이 될 수 있을까? 발칙하고 거침없는 소녀 아즈마 유우의 은밀한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처음 봤을 때부터, 넌 빛나고 있었어.”

꿈꾸고 있기에 반짝이는 소녀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용기

아즈마 유우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거침이 없다. 아는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학교에 불쑥 찾아가 친구를 사귀고, 로봇을 좋아하는 척 접근하기 위해 거침없이 저금통을 갈라 거금을 들여 로봇 조립 키트를 구입한다. 오로지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마음에도 없는 봉사 활동에 나서기까지 한다. 어쩌면 영악해 보일 수도 있는 행동에도 불구하고, 책장을 넘기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유우를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꿈꾸는 사람은 꿈꾸는 것만으로도 빛나기 때문이다.

현역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화려함 뒤에 감춰진 이면과 속사정을 솔직한 필치로 그려낸다. 평범한 학교 생활을 포기하고 얼굴도 모르는 네티즌들로부터의 언어폭력도 감내해야 하며, 가끔은 좋아하는 노래도 부르지 못하고 립싱크를 해야 할 때도 있다. 꿈이란 것이 그렇듯 아이돌도 상상만큼 아름답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주인공인 아즈마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누구보다 빛나기 위해, 자신이 그려온 꿈을 이루기 위해 아름답지 않은 아이돌의 세계도 기꺼이 받아들인다.

꿈꾸는 사람은 빛나고 노력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꿈을 이루는 기쁨은 꿈을 이룬 사람만이 알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포기하지 말고 하나뿐인 청춘 티켓을 손에 쥐고 동서남북으로 달려나가라고 말이다. 하나의 청춘이 다음 청춘에게 전하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트라페지움』을 타고 전해진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이 소녀들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자신이 만든 문을 통해 소설의 세계로 들어온 사람이 새로운 문을 만든다. 소설가로서 더 이상 기쁜 것은 없다. _ 미나토 가나에, 『고백』 작가

이 작품은 꿈과 희망이 넘친다. 실제 아이돌인 나도 책 속의 소녀들을 몹시 응원하고 싶어졌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그럴 것이다. _ 니시노 나나세, 전 ‘노기자카46’ 멤버

카즈미의 문장은 무척 상냥하다. 꿈이 있는 소설가네, 하고 생각했다. 얄미울 정도로 부럽다. 아이돌이자 소설가로 내딛은 첫 걸음을 응원한다. _ 사이토 아스카, ‘노기자카46’ 멤버

혜성처럼 문단에 나타나 화려하게 데뷔한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이곳까지 다다른 것이다. _ 오오모리 노조무, 서평가

하나의 청춘의 끝에서, 다음 청춘으로 향하는 이야기. _ 나카무라 후미노리, 『흙 속의 아이』 작가

‘사다리꼴 성단’이라는 뜻의 책 제목처럼 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네 명의 소녀를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저자 자신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기에 더욱 생생한 게 아닐까. _ 독자 서평



◎ 책 속에서



“실은 저, 이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왔어요.”

“친구?”

“네. 특이하죠?”

“특이하네.”

카토리는 눈을 가늘게 뜨더니 부드러움과 기품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크게 웃었다.

“그렇지만 특이한 건 나도 마찬가지란다.”

그녀는 다시 내 손을 잡더니 따뜻하게 감싸 쥐었다.

“감사의 표시로, 괜찮다면 내가 친구가 되어 줄게.”

_1장 남쪽 하늘의 별





비웃지 않을까. 바보 취급하지는 않을까. 이참에 아예 공모자가 되어 달라고 할까. 일단 무슨 말이든 해야 하지만 나는 거짓말에 서툴렀다.

“혹시 아즈마 너 여자를 좋아하는 거야?”

“뭐?”

“아니, 난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왜, 쿠루미도 귀엽잖아.”

“아니야! 그게 아니라……. 그게……. 웃으면 안 된다?”

“안 웃어. 약속할게.”

“실은…… 조슈의 동서남북에서 한 명씩 모아서 아이돌 그룹을 만들고 싶어.”

_2장 동쪽 하늘의 별





“서점에서 초등학교 동창을 만났는데, 그 애 소개로 봉사 활동을 시작했어.”

“봉사 활동?”

“역시 놀랄 만하지?”

나는 〈니코키즈〉 블로그를 그에게 보여주었다.

“이게 그 봉사 활동 단체야. 여기 이 사람이 내 동창.”

미카 사진을 확대해서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신지는 대놓고 히죽거리기 시작했다. 미카의 얼굴은 역시 누가 보아도 아름다운 듯하다.

“이 아이를 마지막 멤버로 정했어.”

“그럼 동서남북이 모였다는 뜻?”

“응. 지금은 이 〈니코키즈〉 블로그에 우리 사진이 올라오게 하려고 계획 중이야.”

“그럼 나는 그 사진을 찍으면 되는 거야?”

“아니. 〈니코키즈〉에도 사진가가 있는 것 같더라고. 퍼뜨리는 것만 도와주면 돼.”

“뭐야. 내가 더 예쁘게 찍어줄 자신 있는데.”

“이번에는 예쁘게 안 찍어도 돼.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필요한 것뿐이야. 그런 활동을 하면 왠지 좋은 사람 같잖아.”

“왠지 뼈가 있는 말이네.”

“아이돌이 되면 과거는 순식간에 드러나. 여기에서 문제! 그때 남자와 찍은 사진이 발견되는 것과, 봉사 활동에 몸 바치는 사진이 나오는 것 중 뭐가 더 호감을 살 수 있을까요?”

“무시무시한 퀴즈군.”

내 속셈을 곧장 이해한 그는 또다시 히죽히죽 웃으며 중얼거렸다.

_5장 같은 꿈을 꾸는 별





“아즈마는 왜 그렇게까지 아이돌이 되고 싶은 거야?”

“처음으로 아이돌을 봤을 때 생각했어. 사람이 빛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

“…….”

그때의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캐나다에 있었을 때 친척이 일본 방송을 녹화한 비디오를 잔뜩 보내 주었었다. 그 중에 그 사람들이 노래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계속 나도 빛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다녔어. 주변에는 숨기고 거짓말하면서. 하지만 나 같은 사람은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해. 다들 말할 수 없는 꿈과 소망을 가지고, 그 꿈에 대해서 매일 생각하면서 노력하고. 공부 안 했다고 하면서 100점을 맞는 사람이랑 마찬가지지.”

“그런 사람일수록 다크서클이 심해져.”

“그래도 그런 사람은 멋있어.”

_5장 같은 꿈을 꾸는 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캐나다에 살았기 때문에 영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남자한테는 관심이 없어서 지금까지 누굴 사귀어 본 적이 없습니다. 춤과 노래를 혼자 연습하고 있습니다. SNS는 나중에도 흔적이 남는 게 무서워서 가입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돌이 되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회색 재킷을 입은 남자는 험상궂은 표정으로 경직되어 있다. 뭔가 이상한 소리라도 했을까.

“……아이돌이 되고 싶구나?”

“네. 오랜 꿈입니다.”

_8장 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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