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
- 저자
- 유복렬
- 출판사
- 눌와
- 출판일
- 2019-07-23
- 등록일
- 2020-01-3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북큐브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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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는 내줄 것이 없다! 내줄 수도 없다!
외규장각 의궤를 돌려받기 위한 20년 협상,
그 현장에서 바로 퍼 담은 생생한 이야기들!
외세에 약탈되어 145년의 유랑을 마치고 우리 곁에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그 반환협상의 최전선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외교관 유복렬이 십수 년간 협상에 참여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담은 에세이이다. 외규장각 의궤를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의궤가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한국을 향해 출발하는 날까지, 외규장각 의궤 반환협상의 한가운데에 만난 여러 사람과의 다양한 인연들, 겪어야 했던 숱한 고비들 그리고 개인적인 감회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문화재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복잡했던 반환협상의 경과를 마치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고, 외교관의 일상과 삶이 궁금한 이들은 열혈 여성 외교관의 직업 여정을 따라가며 유쾌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유복렬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로 유학하여 프랑스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이화여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다 국제관계전문가 5급 공무원 공채시험에 합격한 것을 계기로 외교관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1998년부터 10년간 대통령의 프랑스어 통역을 맡았을 정도로 뛰어난 프랑스어 실력과 프랑스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로 이름난 외교관이자 사람 만나 수다 떨기를 좋아하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외규장각 의궤 반환협상의 실무 협의를 맡아 관계자들 사이에선 협상의 숨은 주역으로 통하며, 2011년 9월에 그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받았다. 주튀니지 대사관, 주프랑스 대사관 등을 거쳐 현재 애틀랜타 총영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수의 프랑스 문학 연구논문을 발표했고 《사랑하는 엄마》, 《인간속의 악마》, 《반항의 의미와 무의미》, 《덧없는 인간과 예술》 등의 번역서를 냈다.
목차
머리말
마음을 열고 세상으로 나아가다
프롤로그
돌아온 의궤를 만나다
1. 미궁 속의 숙제, 외규장각 의궤
타국에서 만난 우리 보물
한국과 프랑스에 내려진 저주
민간전문가 협상의 시작
서로 다른 견해
계속되는 제자리걸음
장남 대신 차남? 인질 논란
파리에 남긴 아픈 기억
힘들게 얻은 둘째 아이
벽에 부딪힌 협상
2. 북아프리카의 외교관
혹독한 출장 일정
햇빛과 재스민의 나라 튀니지
아찔했던 첫 통역
순발력, 기억력 그리고 체력
정공법으로 돌파한 위기
알제리 대통령의 선물
비르사 언덕을 떠나다
3. 우리는 내줄 것이 없다 내줄 수도 없다
다시 돌아온 파리
새로 부임한 대사
다시 살아난 협상의 불씨
폭탄선언으로 벽을 뛰어넘다
돌파구를 찾아서
내가 배운 사유의 미학
외교관의 식사법
건강에 켜진 적신호
논리에는 논리로 수다에는 수다로
조선기록 문화의 상징, 의궤
4.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 협상
운명적인 파트너
무시무시한 마담 상송
대통령도 어찌 못한 신념
단풍은 물들고, 내 가슴은 멍들고
주사위는 던져졌다
오랜 저주를 풀다, 두 정상의 결단
5.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 협상
고지를 향해 한걸음씩
우리는 적이지만 동지였다
끝나지 않은 협상
마담 상송의 눈물
6. 1866년, 1975년 그리고 2011년
한 명의 위인
두 명의 은인
145년 만의 귀환
에필로그
의궤를 뒤로하고 길을 떠나다
외규장각 의궤 반환협상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