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살림지식총서 510 - 요하문명과 한반도

살림지식총서 510 - 요하문명과 한반도

저자
우실하
출판사
살림
출판일
2019-08-07
등록일
2019-10-0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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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요하 일대에 황하문명과는 다른

새로운 요하문명이 있었고 그 주도 세력은

우리 민족의 선조와 연결된다



이 책은 우리나라 요하문명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우실하 교수가 요하문명에 대해서 쓴 세 권의 학술 서적과 여러 편의 논문을 바탕으로, 일반인이 요하문명에 대해서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문고본 형태로 만든 교양서이다. 특히 중국의 상고사 재편 움직임과 관련하여, 요하문명이 한반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필자가 직접 답사하면서 얻은 각종 유물과 유적의 사진 자료를 통해 탁월한 안목과 통찰력으로 소개하고 있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아무도 알 수 없었던 거대하고 새로운 문명이 1980년대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발견되었다. 만주 일대 서쪽 요하(遼河)의 중상류인 요서(遼西) 지역을 중심으로 새롭게 발견된 고대문명을, 중국 학계에서는 1995년에 곽대순이 ‘요하문명’으로 명명하였다.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에 만주 일대 요서 지역을 중심으로 새롭게 발견된 요하문명의 유적과 유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고 발달된 형태를 보여 학계에 충격을 주었다. 그동안 아무도 모르고 잊혀진 고대문명이 이 지역에서 꽃을 피웠던 것이다

중국 학계는 이를 본격적으로 연구하여 그들의 상고사를 완전히 재편하고 있는데, 우리의 역사-고고학계는 이 지역이 고조선의 강역, 영향권, 문화권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보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한국 고고-역사학계의 무관심으로

한민족의 역사가 중국사의 일부가 될 수도 있다



필자는 요하문명에 대한 우리나라 고고-역사학계의 학문적 무관심에 대해서 안타까워하고 있다. 요하문명이 남미나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것도 아니고, 중원 지역도 아닌 만주 일대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를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현실이 한국 고고 역사학계의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이런 요하문명이 우리의 상고사-고대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연구하는 것은 학자로서의 당연한 임무라고 강조한다.

반면 중국 학계에서는 요하문명의 주도 세력이 한족의 조상인 황제족이고, 따라서 만주 일대에서 발원하는 후대의 모든 소수민족은 황제족의 후예이며, 이 황제족 후예들이 이룩한 역사는 모두 중국사의 일부라는 논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중국 학계는 요하문명의 발견 이후 1996년부터 이어지는 각종 역사 관련 공정을 통해서 그들의 상고사를 완전히 재편하고 있다.

문제는 만주 일대의 요하문명을 주도한 세력을 한족의 조상이라는 황제족으로 끌고 가려는 일방적인 시각이다. 이런 중국 학계의 시각에 대해서 한국 학계가 적절히 대응하지 않는다면 예맥?부여?발해?고조선 등과 연결되는 한민족의 조상들은 모두 황제족의 후예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이룩한 역사는 모두 중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도 고고학, 역사학, 민속학, 사회학, 정치학, 문화학, 종교학, 신화학, 미술, 미학, 건축학, 철학 등 각 분야에서 깊이 있는 연구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요하문명은 동북아시아 공통의 시원문명

필자는 요하문명이 ‘동북아시아 공통의 시원문명’이라고 본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한?중?일?몽골이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할 때, 요하문명이 한?중?일?몽골의 공통의 문명적 기반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 벌어질 각 국가 사이의 많은 역사 갈등을 해결하고 동북아문화공동체를 앞당길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이 요하문명과 한반도의 관계를 연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길잡이로 활용되어 동북아시아가 세계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21세기 동방 르네상스’가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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