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신이 내린 술 마오타이

신이 내린 술 마오타이

저자
왕중추
출판사
마음의숲
출판일
2019-08-12
등록일
2019-09-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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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백년 전통의 장인정신으로 중국 문화를 만들어온

마오타이의 역사와 변화를 들여다보다!



중국 구이저우마오타이 경영고문 왕중추 선생이 이끄는 디테일경영연구팀이 3년간 마오타이주창을 현지 조사하고, 마오타이그룹 고위층을 포함해 270명을 인터뷰하고, 700만 자 이상의 자료를 분석하고, 마오타이 품평감상회에 100여 차례 참석하고, 마오타이 생산작업장을 30회 이상 참관하여 마오타이 기업이 오늘날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의 역사를 담아냈다.

백년 전통의 장인정신으로 빚어낸 마오타이의 품질, 브랜드가치, 그들만의 위기 극복과정과 독특한 경영방법 등을 통해 마오타이가 하나의 기업을 넘어 중국 문화를 이끌어온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마오타이는 술이 아니라 문화다

중국 사람들은 술잔에 다른 술을 따라놓고 마시며 얘기하면서도 화제는 꼭 마오타이를 끌어들인다. 술 중의 술 마오타이에 대한 모종의 갈망과 동경을 토론하는 것이다. 마오타이 한 병을 여는 것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고, 배 속에 한잔을 털어 넣는 것 역시 하나의 스토리다. 중국에서 술을 판다는 것은 스토리를 파는 것이요, 술을 마신다는 것은 문화를 마신다는 것이다.

백여 년 역사의 마오타이가 빚어내는 것은, 실은 그 술 자체만이 아니라 향기로만 충만한 스토리를 빚는 것이며 신비로운 전설을 빚는 것인 동시에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문화를 빚는 것이다.



영혼을 깨우는 마오타이주의 신비와 철학



“이걸 마오타이‘주’라 불러서는 안 된다네.

이건 이미 술이 아니라, 술과 물분자가

특수한 공정을 통해 하나로 결합된 걸작품일세.

그 이름이 마오타이라네.”

- 지커량季克良(양주대사釀酒大師)



청나라 때부터 구이저우성에서만 빚어 그 맛을 낼 수 있다는 중국 최고의 명주이자 국주國酒 마오타이. 마오타이 마을의 공기 중에 가득 찬 100여 종의 신비한 미생물이 있어야만 만들 수 있어 전 세계에서 오직 15.03km2에 국한된 구역에서만 생산 가능한 마오타이는 복제가 불가능한 신비의 술이다. 이 구역을 벗어나면 같은 원료, 같은 공법을 사용해도 마오타이주를 만들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마오타이 마을에 흐르는 츠수이허는 ‘절경의 강’, ‘생태의 강’이라 부를 만큼 경치가 뛰어나며, 오늘날까지 댐과 발전소, 화학공장이 없는 유일한 미개발 일급 지류인 원시생태환경, 한마디로 말해 좋은 술을 빚기 위한 최적의 수원水源이다.

마오타이주에는 삼장삼고三長三高가 있다. 삼장은 생산주기와 누룩의 저장 기간, 주령酒齡이 길다는 것을 가리킨다. 삼고는 고온에서 누룩을 빚고, 고온에서 퇴적발효를 하고, 고온에서 술을 증류하는 것을 말한다. 예부터 내려온 이 삼장삼고 공법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것이다.

또한 ‘구증九蒸 팔효八酵 칠취주七取酒’, 즉 아홉 번 찌고 여덟 번 발효시킨 뒤 일곱 번 술을 받는 ‘회사回沙 공정’은 백주 양조 중에서도 대단히 드문 방식이다. 기술과 예술이 혼융일체가 된 배합(블랜딩) 공정에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기神技가 발휘되고 탄식을 멈추지 못하게 할 정도로 오묘한 경지를 보여준다.



사람을 매혹시키는 53도의 술



작은 술잔 하나에 담긴 마오타이주는 약 30개 공정, 165개 기술 단계, 5년의 숙성 시간을 거친 것으로, 품질에 대한 추구는 마오타이 사람들의 영혼이 되었다. 마오타이 사람들은 “스스로 어려운 문제를 내고, 스스로 번거로움을 찾고, 스스로 사서 고생하고, 스스로 압박하고, 스스로 강해짐을 멈추지 않는다”라는 다섯 가지 ‘스스로 정신’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고 끊임없이 탁월의 경지를 추구해왔고, 이렇게 해서 마오타이는 사람을 매혹시키는 53도의 술로 탄생한다.

마오타이가 국주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천혜의 지리환경, 독창적인 제조공법, 마오타이 사람들의 장인정신이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마오타이 사람들은 몇십 년을 하루같이 마오타이의 품질을 엄격히 관리했으며, 한 병 한 병마다 하늘 아래 최고가 되도록 했다. 수 세대에 걸쳐 마오타이인은 전통공법을 철저히 고수하는 한편, 기술혁신 면에서 난관을 겪으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절차탁마하여 마오타이를 백주업계 지존의 위치에 올려놓았다.



중국의 명실상부한 ‘국주國酒’ 마오타이



1915년 파나마 만국박람회에서 금상을 획득한 이래, 마오타이는 모두 열다섯 차례 국제대회에서 금상을 받았고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프랑스의 레미 마르탱 코냑과 이름을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증류주 중 하나가 되었다.

이후 국가적으로 중요한 자리에는 항상 마오타이가 등장했다. 중화민국 시기에 시안西安사변이 일어나 저우언라이周恩來가 옌안延安에서 시안으로 날아갔을 때 장쉐량張學良이 내놓은 술이 바로 저우언라이가 좋아하는 마오타이였고, 항일전쟁 승리 이후 마오쩌둥毛澤東이 충칭으로 날아가 담판을 벌일 때 장제스蔣介石가 손님을 맞으며 내놓은 술 역시 마오타이였다.

마오타이주는 중화민족을 대표하는 상품으로서 신중국의 외교 업무에도 큰 공을 세웠다. 마오쩌둥은 북한 지도자 김일성, 베트남 지도자 호치민, 소련 지도자 후루시초프 등 해외 귀빈을 마오타이주로 접대했으며, 덩샤오핑鄧小平은 1984년 12월 홍콩 반환을 약속한 중국과 영국 간의 역사적인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열린 연회에서 마오타이주로 ‘철의 여인’ 대처를 접대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2018년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약 2억 원의 마오타이주를 선물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오타이가 다음 ‘100년’에 던지는 질문



마오타이주의 100년 발전사를 확인할 수 있는 《신이 내린 술 마오타이》는 처음으로 민간에서 술을 빚어 마시던 시기부터 시작해, 약간의 규모를 갖춘 ‘소방燒坊’ 설치, 그리고 마오타이에 100년 영예를 가져다준 ‘청이成義소방’, ‘룽타이허榮太和소방’을 거쳐, 마오타이주를 영원한 클래식의 반열에 오르게 한 마오타이주창까지를 두루 다루었다.

새로운 시대를 맞은 마오타이주는 화려하게 방향을 틀어 시장 속으로 당당히 발걸음을 내딛었고, 시장화라는 구조전환을 완벽하게 이루었다. 대대적 구조전환은 갑자기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마오타이 사람들이 시장화를 위해 다년간 쏟아부은 각고의 노력으로 맺어진 열매다. 이 책은 과거 100년의 전통과 명성에 머무르지 않고 다음 100년을 꿰뚫어보며 마오타이가 앞으로 마주칠 법한 문제들을 탐구하고 미래 발전상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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