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의 집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나의 집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저자
이현화
출판사
혜화1117
출판일
2019-12-17
등록일
2019-12-2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1936년부터 서울 시내 같은 자리에 있던 작은 한옥 한 채를 둘러싼 작지만 큰 변화

그 변화의 시작과 이후의 과정 모두를 채집한 사진과 글, 한 권의 책으로 태어나다



오늘날 서울 시내에 남아 있는 수많은 한옥은 대부분 일제강점기 이후 근대에 걸쳐 지은 이른바 ‘도시형 한옥’이다. 1936년부터 서울 혜화동 인근에 자리 잡고 있던 작은 한옥 역시 그 무렵 서울 시내에 적극적으로 보급된 도시형 한옥 중 한 채였다. 지어진 지 약 80여 년 이래, 원형을 간직한 채 수십 년 동안 한 가족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의 터전이었던 이 집은 2017년 6월, 새로운 집주인과 새 인연을 맺었다.



그 인연의 당사자는 오래된 이 집을 이후의 삶의 터전으로 삼기 위해 대대적인 수선을 결심했다. 수선의 전제는 원형의 보전이었으며, 작은 한옥 한 채에 고스란히 쌓인 80여 년의 시간을 가급적 존중하는 것이었다. 지어진 이래 거의 최초로 이루어지는 이 집의 변화는 그러나 단지 눈에 보이는 공간만의 것이 아니었다. 오래되고 낡은 한옥 한 채와의 인연은 이 집에서 살아갈 집주인의 삶의 내용 역시 변화시켰다. 즉, 눈에 보이는 공간과 눈에 보이지 않는 집주인의 삶이 동시에 새로운 변화에 직면하게 된 셈이다.



집주인은 이러한 변화를 개인의 기억과 경험으로 간직하는 대신, 그 출발 이전부터 수선의 시작 그리고 변화의 과정 모두를 고스란히 사진과 글을 통해 채집했고, 그 축적물을 정돈하여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내보였다. 그렇게 세상에 등장한 책 『나의 집이 되어가는 중입니다』는 그러나 그저 한 개인의 집 수선의 기록으로서의 의미만을 지니지 않는다. 이 책은 개인의 기록을 넘어 오래된 것이 갖는 아름다움, 그 원형의 보전을 둘러싼 고민, 그리고 눈에 보이는 공간과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의 보이지 않는 삶이 맞물리고 관계를 맺어나가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다시 말해 이 책은 하나의 공간이 그 안에 사는 사람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이로써 독자들은 한 채의 집을 지어나가는 과정은 물론 공간이 한 사람의 삶에 미치는 변화 폭의 깊이와 넓이를 매우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연관도서 연관도서를 소개해드립니다!
함께 대출한 도서

    이 책을 대출한 회원이 함께 대출한 컨텐츠가 없습니다.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