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1세기 가장 비범한 데뷔작이자,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SF 문학에 큰 충격과 영향을 준 걸작 SF 장편소설. 34세에 요절한 젊은 작가가 남긴 문학적 재능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2010년 국내에 처음 소개됐지만 오랫동안 절판된 채 SF 독자들 사이에서 중고책이 고가로 거래되어 왔다. 그리고 마침내 복간에 대한 염원 끝에 2026년 여름의 시작과 함께 독자들 앞에 다시 찾아온다. 이번에 재출간되는 책은 2010년 출간작의 번역자가 오역을 바로잡고 등장인물들의 말투에 개성을 부여하여 더 자연스럽게 읽히도록 세심하게 수정했다.
인간 존재에 대한 과학적/철학적 고민,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대한 참신한 설정과 정밀한 묘사, 디테일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 등 SF 팬들과 밀리터리 팬들이 열광할 요소를 모두 갖춘 이 작품은 몇몇 나라에 의한 시대착오적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상황에도 단연 시의성을 갖는다.
저자소개
1974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무사시노 미술 대학을 졸업하고 2007년 『학살기관』으로 데뷔했다. 코나미 사의 전설적인 프로듀서이자, 세계적인 전략액션게임 <메탈 솔리드 기어>의 아버지 코지마 히데오의 광팬이라고 자칭하던 그는 2008년 『메탈 기어 솔리드: 건즈 오브 더 패트리어트』를 통해 그 애정을 직접적으로 표출했다. 그리고 두번째 오리지널 장편소설 인 『세기말 하모니』를 출간한다. 이 책은 데뷔부터 세간의 관심을 받아온 저자의 신작답게 치밀한 배경 설정과 전개로 평단과 팬들의 환호를 동시에 받았다. 2010년판 뿐만 아니라, 일본 SF대상, 세이운 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이 작품은 영문판으로도 번역되어 출간되었는데, 필립 K. 딕 기념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지속적인 작품활동의 의지를 불태웠으나, 2009년 34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그가 집필했던 『학살기관』, 『세기말 하모니』, 그리고 프롤로그 까지만 쓰게 되어 엔조 도가 완성한 『죽은자의 제국』은 모두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