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진짜 보수 가짜 보수

진짜 보수 가짜 보수

저자
송희영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20-01-15
등록일
2020-02-0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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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는 가짜 보수주의 횡포에 수십 년을 시달렸다”

前 조선일보 주필이 말하는 보수 회생의 조건











◎ 도서 소개



“우리는 가짜 보수주의 횡포에 수십 년을 시달렸다”

前 조선일보 주필이 말하는 보수 회생의 조건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대한민국 보수 세력은 정권을 잃었다. 보수주의라는 정치 이념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 보수는 스스로 무너진 것이다. 이 책 『진짜 보수 가짜 보수』는 무능, 부패, 내분, 지도력 상실 등 모든 패인이 한꺼번에 노출되면서 자멸한 보수의 민낯은 무엇인지 낱낱이 밝히고, 대한민국 보수가 건강성을 갖추기 위한 보수 회생의 길과 다음 세대를 위한 보수 재건축의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인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은 보수 언론에서 38년간 기자 생활을 하며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는 대한민국의 많은 정치인, 경제인, 문화인을 직접 겪고 관찰하고 느낀 것을 모두 담았다.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태도와 격은 어떠해야 하는지, 한국에는 어떤 얼굴의 보수주의가 바람직할지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무능, 부패, 내분, 지도력 상실…

한국의 보수는 왜 혐오의 대상이 되었나?

지금 대한민국에는 ‘진짜 보수’가 필요하다!



대통령 탄핵 과정을 지켜본 우리는 한국 정치의 미숙한 실체를 발견하고는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껴야 했다. 당시 정권과 함께 대한민국의 보수 세력은 무능, 부패, 내분, 지도력 상실 등 모든 패인이 한꺼번에 노출되면서 자멸했다. 한국 보수의 상징적 존재인 박정희 가문의 후계자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배신감을 느낀 보수 진영은 분열될 수밖에 없었고, 각자 제 살길을 찾아야만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지속되어온 회생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거듭된 보수의 오판과 실수는 사람들의 마음에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켰고, 정권을 되찾고자 하는 그들의 염원도 끝내 실패를 거듭하고 말았다.

이 책 『진짜 보수 가짜 보수』는 보수의 자멸 스토리에서 한국 보수의 민낯을 밝히고 정치 이념과 세력으로서의 실패 원인을 분석한다. 보수 언론 〈조선일보〉에서 38년간 기자 활동을 했던 전 송희영 주필은 지근거리에서 ‘보수주의’를 자처하는 정치인과 경제인들의 말과 행동을 지켜볼 수 있었다. 자신의 이해관계와 요구만을 주장하며 때로는 무능하고 때로는 난폭한 한국 보수의 모습을 봐왔던 저자는 “보수란 무엇인가? 한국 보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은 보수 진영의 궤멸로 이어진 만큼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박근혜 정권이 정치와 보수의 본질을 상실하고 서서히 무너져간 과정은 한국 보수의 실패에 있어서도 상징성을 갖는다. 영화보다 드라마틱했던 당시 사건들이 전 언론인의 시선으로 재구성되어 한국 정치의 비극을 실감나게 다룬다. 또한 국정원 스캔들, 중립성을 포기한 검찰 권력, 친박의 전횡, 정경유착 등 한국 정치사에 점철된 온갖 사건과 부정들을 엮어 한국 보수가 실패에 이른 역사 현장의 한가운데로 독자들을 이끈다. 다시 말해, 한국 보수주의를 망친 ‘5대 적’인 국정원, 검찰, 친박, 재벌, 관료의 실체를 벗기고, 한국 보수가 자행해온 실책들을 ‘10대 실패’로 정리해 날카롭게 비판한다.

저자는 ‘정치 이념으로서의 보수’를 ‘생활 방식으로서의 보수’와 구분하고, 보수주의의 본질적 의미를 유럽·미국에서 형성된 보수주의에서 찾았다. 즉 보수란 본래 유약한 인간을 위해 서로 감싸며 공존하려고 애쓰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한국 보수는 어떠한 모습인가? 저자는 이 책 『진짜 보수 가짜 보수』를 통해 ‘진짜 보수’라면 반드시 지켰어야 할 원칙과 철학을 저버린 ‘가짜 보수’의 민낯을 벗겼다. 대한민국 정치 안에서 보수 진영이 어느 위치에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했으며, 왜 지금처럼 권력욕과 난폭성에 물들어 전 국민적 비판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해 세부적으로 파헤친다. 한국 정치를 궤멸시킨 주역과 실책에 대한 저자의 비판적 논평은 정치의 역할이 무엇인지, 잘못된 정치적 행동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진지하게 성찰하지 않은 한국 보수에 경종을 울린다.





다음 세대를 위한 보수의 재건축!

보수 집권 플랜을 세우기 전에

진짜 보수의 품격을 세우라!



이 책 『진짜 보수 가짜 보수』는 한국 보수의 해묵은 이미지가 탄생하게 된 기원과 그 이미지를 만든 주역들을 밝히는 데서 멈추지 않고, 다음 세대를 위한 보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고민하고 제언한다. 저자는 보수의 가치와 의미를 “보수주의란 가족, 회사, 단체, 국가라는 공동체를 전제로 만들어졌다”라는 말을 통해 강조한다. 다시 말해 풍요로운 삶, 일자리, 가족 안정, 한반도 평화, 국민 행복을 지킬 수 있는 국가의 미래를 그려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보수의 본질적 의미를 거듭 강조하는 이유는, 비록 대한민국 보수의 시계가 멈춰 서 있고, 심지어 사회의 시계와는 반대 반향으로 역회전하고 있지만, 다시 시계를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희망과 기대에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말하고 있듯이, 무엇보다 보수 세력이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세계 속의 위치를 가늠하고 한국 정치와 한국 경제,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상황을 측정해야 하는 것이다. 현실 파악에 실패하면 판단을 그르칠 수밖에 없다. 보수의 해묵은 이미지를 씻어내고, 국민이 희망을 가질 만한 새로운 국가 설계도를 내놓는 작업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정치 이데올로기로서 보수는 보수 정당을 비롯해 보수 진영, 보수 세력을 만들어냈다. 유럽·미국에서 권력을 추구하는 정치인과 지식인들이 보수주의 철학을 고안하고 재정리했다. 200년 이상 나라와 시대에 따라 그것을 달리 포장해 마케팅한 결과 역사의 큰 물줄기를 만들었다. 우리 보수 정치인들도 정권 창출과 유지, 연장 과정에서 지극히 한국적인 보수 논리를 토대로 지지 기반을 다졌다.



【서문 ? 무엇이 정치 혐오를 불러왔는가 : 4쪽】







중산층은 독재, 장기 집권, 인권 유린을 인내하며 국가 보수주의를 유지해주던 기둥이었다. 그 기둥이 IMF 위기로 폭삭 무너졌다.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주지 못한다는 원망이 퍼졌다. “국가를 믿으라”고 했던 보수 정권의 약속은 헛말이 됐다. “문제가 생기면 정부가 다 알아서 할 것”이라던 신뢰는 박살 났다. 1세대 국가 보수주의 시대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1장 가짜 보수의 탄생과 몰락 ? 가짜 보수들의 자기 파괴적 역사 : 47쪽】







보수 정권의 검찰은 법치의 칼을 국민 인권과 사생활 보호가 아니라 5년짜리 정권 보호에 풀 가동했다. 권력 실세를 상대로 하는 감시견 역할을 거부하고 정권의 사냥개, 보호견 역할에 충실했다. ‘셀프 수사’로 정권의 치부를 감추려고 면죄부를 발급해주었다. 정권의 정적과 비판적 언론인에게 법의 이름으로 가혹한 형벌을 내렸다. 검찰이 새 정권에 충성하려는 바람에 전직 대통령 한 사람은 자살에 이르렀다.



【2장 한국 정치 궤멸의 주역들 ? 권력의 사냥개, 검찰 : 95쪽】







진정한 보수주의라면 공동체 안정을 위해 2등 국민을 보듬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했어야 한다. 2등 국민이 거사를 일으킬지 모른다는 경고에 귀를 기울였어야 했다. 2등 국민이 절반에 이르는 현실을 알았어야 했다. 보수 진영은 2등 국민에게 불평등을 운명이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게으르면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다”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생각이 들어도 입속에 삼켜둬야 한다. 부지런히 일해도 최저 생계비를 받지 못하는 계층이 있다. 공동체 통합을 위해서는 격차가 나는 인간끼리 손을 잡아야 한다.



【3장 왜, 어떻게 무너졌는가 ? ‘1등 국민’과 ‘2등 국민’으로 양극화를 부추기다 : 162쪽】







보수 정권이 고집스럽게 지켰던 반공, 친미, 친재벌 성장 등 3대 노선은 풍요로운 삶과 평화로운 국가로 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선택한 수단에 불과하다. 반공은 보수 정치가 추종해야 할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친미나 친재벌 성장도 국민을 위한 종착역은 아니다. 그저 국가 번영과 평화, 국민 행복이라는 목적지를 향해가는 과정에서 이용하는 임시 운행 버스이거나 한두 정거장 실어다주는 기차일 뿐이다. 보수 진영은 그것을 마치 최후까지 쫓아가야 목적지인 듯 말하고 있다.



【4장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진짜 보수의 조건 ? 국가 보수주의에서 국민 보수주의로 : 297쪽】







불행하게도 우리 국민은 오만하고 거들먹거리는 보수주의를 너무 자주 겪었다. 한국의 보수 정치는 공권력을 난폭하게 휘두르는 권력자를 여러 명 배출했다. (…) 우리 국민은 가짜 보수주의 횡포에 수십 년을 시달렸다. 가짜 보수의 독선과 전횡에 고통스럽게 살았다. 보수주의의 착한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보수 진영은 보수주의의 선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지지자를 확보할 수 없게 됐다.



【5장 다음 세대를 위한 보수 재건축의 기회 ? 보수주의 인간관과 국가관에 충실하라 : 3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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