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1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1

저자
강석우
출판사
싱긋
출판일
2020-03-04
등록일
2020-04-1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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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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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클래식 음악 FM 프로그램 최고의 청취율,〈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살아가면서 느낀 감정, 어떤 생각, 오래전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엮어 보내드리는 시간입니다.

강석우의 플레이리스트.”





매주 토요일, DJ 강석우가 전하는 음악과 사랑 이야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강석우가 CBS 음악 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맡은 지 5년이 지났다. 매일 아침 9시부터 11시까지 전국으로 송출되는 이 방송은 국내 클래식 라디오 프로그램 중 압도적 1위의 청취율을 자랑한다. 요일마다 컨셉을 달리하여 알차게 짜여 있는데, 그중에서 토요일은 DJ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과 엮어 나직하게 풀어내는 ‘강석우의 플레이리스트’ 코너를 진행한다. 청춘스타 출신의 배우라는 무게감을 내려놓고 힘들고 가난했던 시절을 헤쳐 나오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의 아버지이자 아들, 남편이자 직장인으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냄으로써 공감을 자아낸다. 이 코너는 원래 6개월만 진행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나 청취자들의 반응이 대단히 좋아서 현재에도 인기리에 진행중이다. 그 ‘강석우의 플레이리스트’를 책으로 묶었다.



별 볼 일 없는 글솜씨로 채운 이 책이

진솔한 마음으로 썼다는 이유로 미화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거친 글을 매만져서 민낯을 내보이는 부끄러움으로 세상에 선보입니다.

독자 여러분이 읽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수 있는 대목이

두어 군데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_프롤로그에서



하이틴 스타에서 여느 일상의 아버지로

배우 강석우는 1979년 영화 〈여수〉로 데뷔한 이후 중년 독자들에게는 〈겨울 나그네〉의 젊은 의대생 민우로, 젊은 세대들에게는 최근에 방영된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여름아 부탁해〉의 아버지로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배우 강석우가 DJ와 저자로 기억될 것이다. 40년간 배우로 살아온 그가 라디오 DJ를 맡으며 클래식 음악 전도사가 되었다는 사실은 뜻밖으로 여겨질지도 모른다. 월남하신 아버지와 교회에 열심히 다니셨던 어머니 사이에서 가난했지만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자랐던 저자는 클래식 음악의 ‘클’자도 몰랐던 소년이었다. 중학생 시절 ‘드보르자크’, ‘찌고이네르바이젠’ 등의 낯선 작곡가와 곡명이 너무나 웃겨 책상을 두들기며 박장대소했던 저자에게 클래식 음악은 어떻게 다가갔을까. 저자에게 음악은 교양 있는 취향이 아니라 고단한 삶을 지나갈 수 있게 하는 위안과 격려였다. 지금은 가곡을 작사, 작곡할 만큼, 단순한 클래식 애호 수준을 넘어선 전문가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클래식 지식을 뽐낸다거나 어디에서나 흔히 접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에 관한 백과사전적 지식을 모아서 소개한 것은 아니다.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는 독자들도 편하게 읽으며 자신의 추억과 마주하며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인생과 음악 예찬 에세이다.



남의 눈을 의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 시작도 안 하고 나중에 어떻게 될 것을 걱정하세요?

인생은 한 번이고, 생각보다 짧습니다.

즐길 수 있는 것을 즐기자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_137쪽



‘들리나요? 선물 받은 하루의 시작’

애청자라면 귀에 익었을 멘트. ‘선물 받은 하루의 시작’이라는 말.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지난 추억을 얼마나 사랑하고 함께했던 사람들과 시간에 경배하는지 알 수 있다. ‘선물’이라는 명사가 종종 등장하는 이 책은 인생 예찬서이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 ‘내 때는 말이야’라는 ‘꼰대식’ 말투가 아니라, 오래된 서랍 속 앨범을 꺼내 사진 속 풍경 하나하나를 떠올리며 눈을 지그시 감고 오늘 하루와 마주한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흘러나오는 음악에 코끝이 찡해지고 때로는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글들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성격 좋은 옆집 훈남 아저씨의 음악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분명 저마다의 삶을 좀더 긍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격랑의 세월을 지나서 평온한 바다 위를 항해하는 것 같은 요즘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옛날로 가서 다시 시작하라고 하면 자신이 없어요.

물론 미련은 있죠. 젊은 날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연기에 대한 미련,

지금의 감성으로 그 연기를 다시 한다면 정말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미련이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지금이 삶이 너무 좋습니다.

막스 브루흐도 옛날을 그리워했을까요.

젊은 날을 그리워하는 듯한 나른한 곡입니다. _213-214쪽



64편의 글과 음악

이 책은 2017년에 출간된 『강석우의 청춘 클래식』의 재출간 도서이다. 기존 도서의 일부 오류를 바로잡고, 도판을 추가하고, 본문 64편의 관련 추천 음악을 QR코드로 만들어 각 글의 서두에 넣었다. 음악을 들으면서 글을 읽었으면 하는 저자의 배려가 담겨 있다.





추천의 말



강석우는 가슴이 따뜻하고 깊은 친구다. 나는 힘들었던 시절 이 친구의 따뜻한 정을 받고 큰 힘을 얻기도 했다. 비슷한 환경에서 같은 시대를 살아와서 더욱 공감이 큰 그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이 글들이 외롭고 지친 사람들을 꿈꾸게 해주길 바란다. 요즘 나도 매일 아침 CBS 음악 FM에서 친구의 목소리와 음악을 듣는다. 그 자리에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_송승환 (㈜피엠씨프러덕션 예술총감독)



예전에 에네스 콰르텟의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전곡 연주 때의 출연으로 만난 그는 진솔하고 편안한 대화로 우리를 환대해주었다. 어려울 수도 있는 클래식을 편안하게 들려주는 그의 솜씨에 내심 감탄했다. 라디오 청취율이 높은 것도 그 덕분일 텐데, 이 책도 그러하다. 휴식과 위로가 필요할 때 이 책은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_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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