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디에나 사랑은 피어났고 생명은 태어났다!
BBC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콜 더 미드와이프》의 원작 소설 『콜 더 미드와이프』. 1950년대 런던 빈민가를 누비던 조산사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저자가 20대에 노나터스 하우스에서 실제로 일하면서 목격한 감동적인 생명 탄생의 순간들을 차분하고 담담하게 소설로 완성한 것으로, 어려운 시절에 태어나 치열한 삶을 살아낸 보통 사람들의 삶에 대해 경건함을 갖게 한다.
1950년대 런던의 빈민가 이스트 엔드. 제니는 사랑의 도피처로 간호사의 길을 선택한다. 그런데 제니가 병원인 줄 알고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수녀들이 운영하는 빈민가의 조산원 노나터스 하우스. 제니는 지역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성장해 나간다. 지극한 모성애와 눈물겨운 사랑 속에 태어나는 모든 생명 앞에서 제니는 스스로 영혼을 성장시키는 계기를 맞는다.
저자소개
저자 : 제니퍼 워스
저자 제니퍼 워스는 1938년 영국 에섹스에서 태어났다. 리딩에 있는 버크셔 왕립병원에서 간호사 교육을, 런던에서 조산사 교육을 받았다. 화이트 채플에 있는 런던 왕립병원에서 정식 간호사 자격을 취득하였으며 병실 담당 간호사가 되었다. 이후 유스턴에 있는 엘리자베스 가렛 앤더슨 병원에서 야간 간호사로 일했다. 제니퍼는 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다 1973년 음악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려고 간호사 일을 그만두었다. 1974년 런던 음악 대학에서 전문가 자격증을 따고 십 년 뒤에 연구 장학금을 받았다. 제니퍼는 1963년 필립 워스와 결혼해서 허프 토드셔에서 살았다. 2011년 향년 75세로 생을 마쳤다. 슬하에 두 딸과 세 명의 손자가 있다. 저서로는 『습진과 음식 알레르기 _ Eczema and Food Allergy』가 있다.
역자 : 고수미
역자 고수미는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겨레 문화센터에서 번역과정을 이수했다. 번역을 함께 공부한 사람들과 어린이와 자연을 사랑하는 엄마 번역가들의 모임, 작은 우주’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새들이 보는 것』 『휴대폰 전쟁』 『그 여름의 끝』 『말 해봐』 『마르셀로의 특별한 세계』 『우유팩 소녀 제니』 『지렁이를 먹겠다고?』 『세상에서 제일 작은 거인 먼클트록』 등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0
이스트엔드 사람들이 사는 법 12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23
이상한 수녀원, 노나터스 하우스 42
아침 방문 56
처미, 귀족 집안 거인 처녀 74
몰리와 그 남편, 그리고 어머니 85
처미와 잭의 자전거 분투기 103
구역질 나는 영웅, 릴 109
구루병에 걸린 여자, 브렌다 127
갑자기 찾아온 죽음의 그림자 137
수녀원에서 부르는 남자, 프레드 150
크리스마스 아기 160
거꾸로 태어난 아기 172
배꼽친구, 지미 191
스물네 번째 아기라고? 207
지적이고 우아한 장난꾸러기 수녀님 234
아일랜드에서 온 소녀, 메리 245
처음으로 말을 걸어준 남자, 자키르 259
케이블 거리의 풀문 카페 271
카페의 여자들 289
사창가에서 탈출한 열네 살 산모 305
무뚝뚝하고 거친 에반젤리나 수녀님 322
괴짜 할머니, 젠킨스 부인 338
로지? 너니, 로지? 354
구빈원에서 보낸 19년 369
돼지 값이 똥값이 되다 379
첫 번째 혼혈아 소동 392
두 번째 혼혈아 소동 409
세 번째 혼혈아 소동 417
점심만찬, 젊음의 향연 429
지독한 스모그 447
특별기동대 462
젖가슴에서 자란 미숙아 470
모니카 수녀님은 정말 노망이 난 걸까? 486
태초에 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