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제 이야기를 쓰신 줄 알았어요!”
존 그로건은 이 책을 쓴 이후 정말 많은 독자로부터 전화와 이메일을 받았다. 그가 일상 속에서 찾아낸 이 평범한 이야기에 왜 많은 이들이 감동하고 공감을 표했을까? 아마도 그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며 행복한 순간과 불행한 순간, 웃음과 눈물, 기쁨과 절망이 뒤섞인 기나긴 여정을 지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동물이라는 말을 쓰게 되었다. 이것은 단순히 좋아하여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며 기르는 동물(애완동물)에서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반려동물)이라는 개념으로 변화,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국립국어원 참고). 그 의미의 차이만큼 우리가 그들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 것이다. 그들은 이제 ‘가족’의 또 다른 이름이 되어가고 있다. 이 책은 말리와 그의 가족 이야기를 보여주는 실화로,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인의 마음에 강한 울림을 주었으며,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92주간 오른 바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존 그로건
존 그로건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의 칼럼니스트이며, 로데일의 『유기농 정원 가꾸기』라는 잡지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그 전에는 미시간과 플로리다에 있는 신문사에서 기자, 지국장, 칼럼니스트로 활약했다. 그의 책은 내셔널 프레스 클럽이 주는 소비자 언론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았다. 현재 존 그로건은 펜실베니아주의 숲이 우거진 언덕에서 아내 제니와 세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이창희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 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한-영-불 통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과학 기술 등의 전문 분야에서 1,200여 회에 걸쳐 통역을 했으며, 뛰어난 어휘 감각으로 『로봇의 부상』, 『엔트로피』,『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기적』,『사랑하라, 온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폭력 없는 미래』, 『아인슈타인도 몰랐던 과학이야기』, 『음악이 보인다, 클래식이 들린다』, 『21세기 신과 과학 그리고 인간』, 『피자의 열역학』, 『다음 50년』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번역학과 한영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들어가기 전에/ 최고의 개 9
1 개까지 세 식구 13
2 뼈대 있는 집안의 개 말리 27
3 집으로 33
4 강아지의 몸부림 45
5 진단 시약 58
6 멍든 마음 64
7 주인과 종 80
8 힘겨루기 91
9 수컷의 본성 108
10 좋은 기운이 가득한 아일랜드 122
11 말리의 뱃속 136
12 가난한 이들의 병동 150
13 한밤의 비명 164
14 조산 179
15 산후 통첩 195
16 오디션 214
17 보카혼타스의 땅에서 232
18 야외 식사 250
19 천둥 번개 263
20 개들의 해변 276
21 북쪽으로 가는 비행기 292
22 연필베이니아에서 304
23 닭들의 행진 319
24 말리 전용 화장실 333
25 희박한 확률과의 싸움 348
26 덤으로 사는 시간 360
27 잊지 못할 그해 겨울 371
28 벚나무 아래에서 383
29 나쁜 개 클럽 395
감사의 말 408
저자의 말 411
존 그로건과의 인터뷰 415
옮긴이의 말(초판)/ 조건 없는 사랑이란 429
옮긴이의 말(개정완역판)/ 반려동물의 위대한 힘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