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월 이래 한국의 현대 시인들에 의하여 다각도로 변용되어 나타난 자연의 얼굴을 담은 책. 전통세계를 상징하는 자연은 흔히 도교, 불교, 유교의 세계관에 준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이와 같은 전통세계 상징성으로서의 자연의미가 아니라, 근원으로서의 자연이 현대시에서 어떠한 구조로 변형되었는가가 중심이다. 따라서 자연에서 탈출한 현대의 양식이라고 하여, 자연과 무관할 수 없음을 위 시인들의 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목차
책머리에
1. 소월 시의 자연과 근대성
2. 정지용 시의 내적 동인으로서의 동시
3. <시문학파> 연구
4. 김광균 시의 자연과 모더니티
5. 백석 시의 심미적 모더니티
6. 박목월 시의 신화적 시간
7. 박용래 시의 동일성의 시학
8. 박재삼 시의 낭만적 거리
9. 릴케의 <가을날>의 한국적 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