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전
세상 모든 단어에는 사람이 산다.”
국어사전은 들려주지 않는 진짜 ‘사람’ 이야기
+ ‘사람이 먼저다’ ‘사람을 향하라’ 대한민국 대표 카피라이터 정철의 신작!
세상에는 수많은 사전이 있다. 대부분 정답을 주기 위해 편찬된 사전이라면, 《사람사전》에는 정답이 없다. 대신 읽는 이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언제나 ‘사람’을 먼저 이야기해 온 카피라이터 정철이 사람 사는 세상, 우리네 인생을 일상 단어 1234개에 비추어 읽고 또 썼다. ‘엄마’, ‘커피’, ‘눈물’, ‘귀찮다’, ‘가만히’처럼 우리 주위를 서성이는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에 ‘사람’이라는 잣대를 들고 치열하게 관찰하고, 곱씹는다. 그래서일까. 단어 하나하나에 사랑, 희망, 위로, 믿음, 겸손, 배려 같은 사람의 성분이 녹아 있다.
긴 시간 펜 끝에 사람을 담고자 노력했던 그의 ‘곧은 마음’ 때문일까. 정철의 시선이 담긴 단어를 따라가다 보면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다가, 이내 ‘잘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번진다. 의미 없이 부유하던 단어들이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만나면, 잊고 있던 일상의 소중한 순간과 표정을 복원하듯 살아 있는 단어로 다가온다. 나답게, 사람답게 사는 것이 우선이라고 믿는 그의 글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1234개의 단어가 순서대로 수록되어 있지만 소설처럼 정주행할 필요 없다. 오늘 하루 나를 힘들게 했던 단어나 기쁨을 준 단어를 찾아 읽는 것도 이 책의 좋은 활용법이다. 찾는 단어가 없다면? 그 또한 좋은 찬스다. 찾는 단어에 나만의 새로운 해석을 달아보자. 그렇게 차근차근 모두가 자기만의 사전을 써내려가는 것. 그게 이 책이 탄생한 진짜 이유다.
저자 : 정철
카피라이터 정철
‘사람이 먼저다’, ‘사람을 향하라’, ‘나라를 나라답게’
단어 하나, 짧은 문장으로 온 국민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대한민국 대표 파워라이터.
어쩌면 이 한 권을 쓰기 위해 《내 머리 사용법》을 썼고 《불법사전》을 썼고 《인생의 목적어》를 썼고 《머리를 9하라》를 썼고 《한 글자》를 썼고 《카피책》을 썼고 《틈만 나면 딴생각》을 썼는지도 모른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금은 정철카피 대표, 단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초빙교수로 있다.
책머리에 내 인생의 단어는 사람입니다
ㄱ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고 안달하는 것이 삶
ㄴ 그대에게도 나에게도 같은 양의 내일이 있다
ㄷ 또 다시. 또 다시. 얼마든지 다시
ㄹ 레인코트 속엔 두 사람이 함께 들어갈 수 없다
ㅁ 마음이 몸이다
ㅂ 밤엔 마음이 보인다
ㅅ 누구나 자신만의 속도가 있다
ㅇ 사람은 이야기다
ㅈ 가까울수록 절제. 친할수록 절제
ㅊ 기억은 머리가 하고 추억은 가슴이 한다
ㅋ 만약 커피가 투명한 색이었다면
ㅌ 내가 나에게 거는 태클
ㅍ 어쩌면 이 책은 지독한 편견사전
ㅎ 살아 있다면 학생. 죽는 날까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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