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현종 시선집『섬 』.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섬’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나는 별아저씨’ 등의 시편들로 현대인의 영혼을 위로하고, 심금을 울린, 정현종 시인의 그림 같은 시 30여 편과 시인의 그림들을 담았다. 이 시선집에는 ‘자유로운 언어’로 표현한 34편의 시가 시인이 만년필로 쓴 육필, 직접 그린 그림들과 함께 채워져 있는데, 투박하지만 정감 넘치는 터치와 필치가 독자들에게 너울 깊은 파동을 전한다. 독자들은 시인의 온 생애를 떠받치고 있는 아름다운 작품들을 통해 ‘자유로운 세상’을 탐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정현종
저자 정현종은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196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뒤, 첫 시집 『사물의 꿈』 이후 『나는 별아저씨』,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한 꽃송이』, 『세상의 나무들』, 『갈증이며 샘물인』, 『견딜 수 없네』, 『정현종 시선집 1·2』, 『광휘의 속삭임』. 『그림자에 불타다』 등을 펴냈으며, 『고통의 축제』,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이슬』 등의 시선집과 문학 선집 『거지와 광인』, 산문집으로 『날자, 우울한 영혼이여』, 『숨과 꿈』, 『생명의 황홀』, 『날아라 버스야』, 『두터운 삶을 향하여』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파블로 네루다의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네루다의 시선』, 『100편의 사랑 소네트』, 『충만한 힘』, 『질문의 책』,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시선집 『강의 백일몽』 등이 있다.
한국현대시를 대표하는 정현종 시인의 등단 50년에 맞춰 기획된 ‘정현종 문학 에디션’에는 시인이 처음 쓴 릴케, 네루다, 로르카 시 감상 작품집 『정현종 시인의 사유 깃든 릴케 시 여행』, 『정현종 시인의 사유 깃든 네루다 시 여행』, 『정현종 시인의 사유 깃든 로르카 시 여행』, 시인의 그림이 있는 시선집 『섬』, 산문집 『날아라 버스야』가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연암문학상, 이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미당문학상, 경암학술상(예술부문), 김달진문학상, 만해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2004년에는 칠레 정부에서 전 세계 100인에게 주는 ‘네루다 메달’을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문과대 국문과 교수를 역임했다.
목차
그림이 있는 포에지
조금 낯설게 말 걸기, 조금 낯설게 다가서기 6
시인의 말 11
섬 17
어떤 적막 19
고통의 축제 1─편지 25
고통의 축제 2 27
벌레들의 눈동자와도 같은 31
방문객 33
행복 39
좋은 풍경 41
갈대꽃 43
이슬 49
안부 53
환합니다 55
헤게모니 57
꽃 시간 1 63
한 꽃송이 65
세상의 나무들 71
나는 별아저씨 73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75
사물의 꿈 1─나무의 꿈 81
교감 83
꽃피는 애인들을 위한 노래 85
잎 하나로 91
그대는 별인가─시인을 위하여 95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97
어디 우산 놓고 오듯 99
견딜 수 없네 105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107
갈증이며 샘물인─J에게 111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115
여자 117
날아라 버스야 119
아침 123
광휘의 속삭임 127
예술의 힘 2─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에서, 변주 131
발문
날자, 행복한 영혼들이여_오생근 (문학평론가, 전 서울대 불문과 교수)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