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율곡문답

율곡문답

저자
김태완
출판사
역사비평사
출판일
2008-05-30
등록일
2012-02-0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MB
공급사
교보문고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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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과 자연에 관한 율곡의 17가지 화두

16세기 조선은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을 필두로 화담 서경덕, 남명 조식 등 쟁쟁한 거성들이 등장한 가운데 율곡 이이가 있었고, 다양한 담론 교류와 논쟁이 넘치던 사이로 조선 창건 100년이 지나면서 갖가지 모순이 터져나온 때이다.

이런 현실과 16세기 조선이 처한 상황에 마주친 화두를 고민하고 풀어가는 과정, 시대를 고민하던 한 지식인의 세계관과 우주관을 이 책은 담았다. 이상이 현실과 어긋나는 이유와 왜 인간은 최선을 다해야하는지, 학문의 올바른 길이란 무엇이며 국제질서의 급변 속에 내정과 국방의 균형을 지키며, 당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7가지 폐단 등을 인간과 사회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풀어낸다다.

또한 인간이 가져야 하는 사상적 논리적 패러다임 구축과 함께 조선과 당대가 지닌 세계관의 기초 정립과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 귀신을 섬기는 제사를 하게 되었는지와 같은 자연의 이치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율곡문답》은 안으로는 나라의 기강이 무너져가고 밖으로는 여진족의 등장과 일본의 전국통일의 어지러운 난세에 대한 끊임없는 개역과 변혁의 목소리를 담은 율곡의 철학세계로 자기철학의 정체성을 재정립한 것이 특징이다.

율곡은 과로로 병이 악화되어 49세에 별세하는 순간까지 꿈속에서 말하듯 거듭하여 되뇌인 것은 나랏일뿐이었다. 율곡은 손톱을 깎고 목욕을 마치고 조용히 동쪽으로 머리를 향하여 누워 손발을 가누고 단정히 한 채 평온하게 숨을 거두었다. 그런데 대체 무슨 한이 그토록 많았던지 사후 이틀동안이나 눈을 감지 못하였다고 한다. 아마도 몹시 어지럽고 혼란한 국가의 앞날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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