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에서 저자는 '중화민족 대가정 만들기'의 실체를 먼저 분석한 뒤, 그것에 따른 중국의 거시적인 국가 전략이 한반도와 어떤 상관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그 속에서 드러나고 있는 중국의 한반도 인식과 전략이 어떠한 역사적, 지정학적 배경과 논리 속에서 도출되었는지를 밝히고자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앞으로 고구려사를 비롯한 우리 역사의 정체성 확립 문제뿐만 아니라 조선족이나 탈북자 문제를 둘러싼 한`중 및 북`중 관계의 추이나 한반도 통일과 중국 사이의 변수를 예측하고 대비할 것을 주문한다.
특히,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직접 작성한 글을 통해 '중화민족 대가정 만들기'로 요약되는 신중화주의 요체를 확인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동북공정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지은이_ 윤휘탁尹輝鐸
서강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학위를 받았다. 중국 요녕대학과 남개南開대학에서 각각 고급진수생과 박사후과정Post-doc을 수료했다. 개혁 개방 이후, 특히 소련과 동구 유럽의 붕괴 이후 중국 사회에 출현한 ‘문화열文化熱’과 국가주의에 주목하던 그는 과거에 비판받았던 전통적인 중화주의 정신이 오늘날 현대적으로 다시 계승되고 있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0년부터 ‘사회주의 정신 문명 건설론’과 ‘애국주의’에 관한 글을 발표한 그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고구려연구재단에 몸담게 된 것을 계기로 ‘신중화주의’로 규정할 수 있는 ‘중화민족 대가정 만들기’와 한반도 사이의 상관성 문제를 연구했다.
동아대학교 연구교수와 고구려연구재단 연구위원을 역임했고, 현재는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으로 있다.
저서로는 《만주국 연구》(1996), 《중일전쟁과 중국혁명》(2002), 《周邊から見た20世紀中國》(공저, 2002), 《화해와 반성을 위한 동아시아 역사인식》(공저, 2002), 《동아시아의 민족이산과 도시》(공저, 2004), 《한중일이 함께 만든 미래를 여는 역사》(공저, 2005), 《동아시아의 역사분쟁》(공저, 2006)이 있다.
목차
제1부 서설: 중국과 한반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1. 문제 의식의 소재
2. 책의 구성과 연구의 특성
3. 중국 전문가들이 스스로 털어놓은 한반도 인식과 전략
제2부 '중화민족 대가정'을 만들기 위한 국가 이데올로기
1. '사회주의 정신 문명' 건설론
2. '애국주의'교육론'
제3부 '중화민족 대가정'을 만들기 위한 역사 이론
1. '통일적 다민족 국가'의 형성론
2. 국가 구성원(중화민족)의 형성론
3. 국가 영토의 형성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