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왜 책을 읽는가
- 저자
- 샤를 단치
- 출판사
- 이루
- 출판일
- 2013-04-03
- 등록일
- 2014-08-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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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프랑스 문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화제의 베스트셀러!
『왜 책을 읽는가』는 시, 소설, 에세이 각 분야에서 프랑스 국내 문학상을 모두 수상한 사를 단치의 베스트셀러로, 그의 깊은 사색과 빛나는 지혜를 담아낸 유쾌하고 진지한 독서론이다. 프랑스 문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이 책은 고전에서 뱀파이어 소설, 문학과 외설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작품, 대가들의 대표작, 일반적인 독서 형태까지 거침없이 이어진다. 개성 있는 독서론과 그의 독서 예찬은 독서의 가치와 즐거움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때로는 거장을 공격하기도 하고, 안일한 독자들에게 당장 깨어나라고 흔들어낸다. 심지어 ‘오만한 작가들의 사기 행각을 조심하라’고 직언을 아끼지 않는가 하면, 과연 자신과 함께 ‘책의 시대’를 열어갈 용기가 있는지 조심스레 떠보기까지 한다. ‘왜 책을 읽는가’라는 정답 없는 질문에 이 책은 사려 깊고 원대한 대답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샤를 단치
저자 샤를 단치(Charles Dantizg)는 1961년 프랑스 남서부의 타흐브에서 태어났다. 의학교수 집안에서 자란 그는 집안의 권유로 툴루즈 법대에 들어갔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했다. 적성에 맞지 않는 법대 시절을 그는 이렇게 회고했다. “법대는 내게 최고의 학과였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을 수 있었으므로.”라고. 28세 때 파리에서 박사 논문을 마친 그는 첫 에세이집과 첫 시집을 출간했다. 그 후 고전 작가들의 미간행 작품들을 발굴하는 편집자로 활동했으며, 영미 문학의 번역자로도 일했다. 2012년 3월 「르몽드」에 “문학의 포퓰리즘”을 발표했다. 현대문학과 리얼리즘의 위험한 미적 행보를 비판한 이 논설은 커다란 문학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문학잡지(magazine Transfuge) 특별호의 주제가 되기도 했다. 『왜 책을 읽는가? Pourquoi Lire?』(2010)는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장지오노 그랑프리(Grand Prix Jean Giono)를 수상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로, 『범죄로 버무리다 Confitures de crimes』(1993) 『성급한 우리네 삶Nos vies hatives』(2001), 『사랑의 영화 Un film d'amour』(2003) 『내 이름은 프랑수아 Je m'appelle Francois』(2007), 『카라카스행 비행기 안에서 Dans un avion pour Caracas』(2011) 등이 있고, 로제 니미에상과 장 프로지테상을 수상했다. 에세이로는 『프랑스 문학의 이기적인 사전 Le Dictionnaire egoiste de la litterature francaise』(2005)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에세이 상을 비롯하여 많은 상을 받았다. 2009년 『모두를 위한 기발한 백과사전 L'Encyclopedie capricieuse du tout et du rien』으로 뒤메닐 상(le Prix Dumenil)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시집으로 『항해자 Les Nageurs』(2009)가 있고, 시(詩)로 폴 베를렌(Paul Verlaine)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역자 : 임명주
역자 임명주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와 동 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주한프랑스대사관 상무관실에서 근무했으며, 프랑스 농식품진흥공사(SOPEXA) 대표를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 『점령하라』, 『경영 심리학』, 『1시간 기획』, 『좌파 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1. 낯선 사유로 단조로운 세상을 읽는다
ㆍ글을 배우려는 욕망이 독서의 문을 열다
ㆍ아이를 유순하게 길들이는 안정된 독서란 없다
ㆍ독서만큼 이기적인 행위가 있을까?
ㆍ독서의 영향이란 어리석은 신화에 불과하다
ㆍ책은 독자를 위해 만들어지지 않는다
ㆍ독서는 현실을 망각하게 하는 위험한 능력이다
ㆍ잃어버린 문장을 찾기 위해 책을 읽는다
ㆍ책의 먹잇감이 되어 거리를 떠도는 발레리나들
ㆍ책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 독서는 백마 탄 왕자님
ㆍ독자는 죽은 자들의 휴식마저 방해한다
ㆍ첫사랑의 순진함을 되찾기 위해 읽다
ㆍ증오의 거품을 무는 천박한 독서
ㆍ소설에 농락당하다
ㆍ작가보다 순수하지 못한 독자들
ㆍ왜 독자는 책과 싸우는가?
ㆍ책의 절반을 넘기려고 읽는다
ㆍ오만한 작가들의 사기행각에 사로잡히다
ㆍ책을 읽으려면 왕관을 벗으시오!
2. 독자는 벌거벗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작가들의 공모자다
ㆍ독재자는 왜 책을 읽는가?
ㆍ잃어버린 원고의 공백을 읽다
ㆍ지옥: 포르노그래피를 읽다
ㆍ작가의 허영심을 즐기다
ㆍ문학의 형태를 읽다
ㆍ혐오스러운 독서에 대한 씁쓸한 추억
ㆍ독서란 고독한 사람들의 영원한 시간이다
ㆍ나의 어둠을 인식하기 위해 책을 읽다
ㆍ무언가 가르치려는 책은 혐오감을 준다
ㆍ독서는 우리를 위로하지 않는다
ㆍ즐거운 독서는 운동만큼 건강에 유익하다
ㆍ독서는 미덕이 아니다
ㆍ글쓰기는 정숙하지 못한 성행위다
ㆍ독서는 나를 고립시키는 행위다
ㆍ독서를 한다고 교양인이 되지는 않는다
ㆍ독서의 쾌락이 끝난 뒤 자부심에 부풀다
ㆍ읽었다는 사실 자체가 자랑스럽다
ㆍ위험한 독서, 그 함정에 빠지다
ㆍ미치광이처럼 책을 읽던 시절
3. 책에 조언을 구하지 말고 책 속의 보물을 훔치라
ㆍ독서는 때로 좋은 징조 그 자체다
ㆍ소설 속에서 진정한 친구를 찾다
ㆍ상상력을 차단하기 위해 연극을 읽다
ㆍ우리들끼리만 몰래 읽는 책
ㆍ독자가 토해내는 문장들의 파편
ㆍ독서는 뇌리에 새기는 문신이다
ㆍ작가가 말하지 않은 것을 읽다
ㆍ독서는 악취미를 지닌 독한 미식가다
ㆍ이성에 반대하기 위해 읽는다
ㆍ파이 껍질을 걷어내고 속살을 읽다
ㆍ나쁜 책, 그리고 뱀파이어의 초상
ㆍ비밀을 캐내기 위해 책을 읽다
ㆍ독자는 때로 실패한 글을 고쳐 쓴다
ㆍ고전주의자들은 규칙에 집착하는 혁명가다
ㆍ나르시시즘에 빠진 독자들
ㆍ조상들의 어리석은 역사를 읽다
ㆍ불순한 문장들은 외면당한다
ㆍ책읽기가 싫어서 전기(傳記)를 읽다
ㆍ작가의 거짓말에 속기 싫어 읽는다
ㆍ책 밖에서 문학을 읽다
ㆍ비행기 안에서 시시한 시(詩)를 읽다
ㆍ해변에는 애인 같은 책을 들고 간다
ㆍ반딧불처럼 꺼져가는 서점에서 읽다
4. 독서는 죽음과 벌이는 결연한 전투다
ㆍ탁자 위에 오르는 아름다운 책
ㆍ합리성이 난관에 부딪힐 때 연금술을 읽는다
ㆍ책을 덮고 작가를 본다
ㆍ위대한 작가는 위대한 독서가인가
ㆍ문학은 소리 없는 웅변이다
ㆍ대담집은 말의 경솔함에 빠지기 쉽다
ㆍ독자는 책에 쓴소리를 하는 친구다
ㆍ작가의 진정한 상속인은 독자다
ㆍ그들의 독서를 엿보다
ㆍ픽션은 상상력으로 무지의 구멍을 메운다
ㆍ저널리즘과 문학, 그 아슬아슬한 줄타기
ㆍ두루마리 시대의 소설, 그리고 종이책의 운명
ㆍ왜 책을 읽지 않는가?
ㆍ어떻게 읽을까?
ㆍ책, 그리고 독서에 관한 사색
편집 후기
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