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털어놓고 이해하고 이해받고자 하는 우리 욕망에 관한 이야기!
5만 시간의 연구 끝에 밝혀낸 31가지 마음의 비밀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상실과 그에 따른 슬픔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잃게 만드는지, 그리고 그 회복의 여정을 통해 나만 아픈 게 아니라는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책이다. 25년간 정신분석가로 일해 온 저자가 들려주는 시간의 이력을 담고 있다. 매일매일 환자들과의 상담에서 가져온 실화를 통해 25년, 5만 시간의 통찰을 담아냈다.
삶의 문제에 대해 정답을 제시하거나 결론을 내리지 않는 31편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속의 벽을 허무는 과정을 들려준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 관한 것이고 우리가 이야기하는 거짓말에 관한 것이며 우리가 감내해야 하는 변화와 슬픔에 관한 것이기도 한 일상에 관한 중요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도저히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를 안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따라가 보며 내가 누구이고 왜, 무엇을 하는지에 관한 새로운 답을 얻을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스티븐 그로스
저자이자 버클리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수학한 스티븐 그로스(Stephen Grosz)는 영국 최고의 정신분석가로, 지난 25년 간 정신분석학회에서 임상 기술을 가르치고 런던 대학교에서 정신분석 이론을 강의해왔다. 그가 가진 유명세만큼이나 세계적 언론들의 눈길을 끌었던 그의 첫 작품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는 지금까지 그가 축적해온 5만 시간의 통찰을 촘촘하고 드라마틱하게 담아내어 고전의 반열에 올려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마존 1위라는 기염을 토했던 이 작품은 문단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해외 각국 언론과 출판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BBC에서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면서 대중들에게 ‘힐링 북’이라는 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는 굳이 난해한 정신분석학적 용어를 쓰지 않고도 짤막하고도 생생한 사연들 속에 숨어 있는 인간의 욕망과 심리를 파헤친다. 마치 한 편 한 편이 소설처럼 읽히는 총 서른한 편의 에피소드는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온갖 역경들을 기록하고 있어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과 비견되기도 한다. 특히 저자의 경험이 농축된 실화들은 살면서 일어나는 인생의 온갖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어 다시금 우리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선사한다. 살아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삶이란 상실과 변화로 점철되어 있고, 그것에서 발생하는 슬픔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티븐 그로스 박사는 인간이란 서로 부딪기며 많은 것들을 잃기도 하지만 얻기도 한다는 것을, 그 모든 과정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상실이 가져오는 허무와 슬픔을 우리가 삶의 또 다른 이면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저자의 따뜻한 인간애와 순수한 호기심이 만들어낸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에서 우리는 살면서 겪게 되는 상실과 그에 따른 슬픔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잃게 만드는지, 그리고 그 회복의 여정을 통해 나만 아픈 게 아니라는 공감과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때때로 우리를 미치게 만드는 마음의 감옥에서 언제든지 벗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역자 : 전행선
역자 전행선은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초반까지 영상번역가로 활동하였다. 현재는 출판전문 번역가이며, 옮긴 책으로는 《무조건 행복할 것》 《오프라 윈프리의 희망메시지 365》 《나는 지금 고민하지 않는 법을 고민 중이다》 《엄마와 함께한 마지막 북클럽》 《이웃집 소녀》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새로운 시작에 관하여
하나, 고백할 수 없는 이야기에 사로잡히다
둘, 웃음 뒤에 감춰진 잔인한 분노들
셋, 자신감을 잃게 만드는 칭찬
넷, 고통이라는 선물
다섯, 숨어 있기 좋은 방
2부 변화에 관하여
여섯, 모든 것을 잃게 만드는 상실의 두려움
일곱, 사랑을 막아서는 슬픔들
여덟, 매일 지갑을 잃어버리는 남자
아홉, 아이가 변하면 가족도 변한다
열, 왜 위험은 또 다른 위험 속으로 숨어드는가
열하나, 지루함과 나른함의 차이
열둘, 미래에 대한 애도
열셋, 어떻게 분노가 슬픔을 막아서는가
열넷, 당신을 미치게 하는 삶의 아이러니
열다섯, 잊고 싶은 과거로의 회귀
열여섯, 죽음을 견뎌낸다는 것
3부 사랑에 관하여
열일곱, ‘집’이라는 것의 의미
열여덟, 고통을 줄여주는 피해망상
열아홉, 내가 잃어버린 그림자
스물, 왜 부모가 자식을 시기할까
스물하나, 불가능한 것을 바라는 마음
스물둘, 달달한 초콜릿 속에 감춰진 증오
스물셋, 사랑을 방해하는 상사병의 진실
4부 거짓말에 관하여
스물넷, 말할 수 없는 비밀
스물다섯, ‘결혼’이라는 관계에 대한 두려움
스물여섯, 나는 당신과는 다르다
스물일곱, 외로움이 불러온 복수
스물여덟, 빛이 크면 그림자도 큰 법
5부 마지막에 관하여
스물아홉, 철저한 침묵
서른, 떠나보내기
서른하나, 꿈에서 깨어난다는 것
나가는 말
출처와 일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