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한국인의 돈

한국인의 돈

저자
김열규
출판사
이숲
출판일
2009-07-25
등록일
2012-02-0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1MB
공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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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돈은 한국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한국학’의 석학 김열규 교수와 그의 제자 곽진석 교수가 풀어나가는 돈의 역사


화폐에 대한 역사와 일화들을 통해 돈의 의미를 되새겨 본 역사서『한국인의 돈』. 이 책은 돈이 한국인의 삶에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돈에 대한 한국인의 사고와 철학이 고전과 민담, 문학과 예술, 언론 등에서 어떤 형태로 표현됐는지 살펴본다. 특히 조선시대 상거래의 현장이었던 시장의 다양한 모습들을 통해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었던 돈에 대한 민중의 심리를 들여다본다.

돈은 변하고 사라진다. 저자는 변돈, 끝돈, 살전, 몽전 등 현대인들은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돈을 소개하면서 돈의 변화가 사회 변화를 읽는 척도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시장을 중심으로 서민들의 왕성한 경제활동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사회를 살펴본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설화와 문학, 연극과 영화 등에 나타난 돈에 대한 인간의 의식을 읽는다.

돈이 돈을 벌어오고, 오로지 돈들 벌기위해 돈을 버는 오늘날의 삶에서 과연 인간은 행복을 찾을 수 있는가. 사회가 돈을 기준으로 인간의 가치를 평가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면서 저자는 목적과 수단이 전도된 세상, 인간이 수단을 통제할 능력을 상실한 위험한 세계에서 돈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리고, 각자 행복의 가능성을 다시 찾아야 할 때라고 역설한다.

작품 더 살펴보기!
조선시대 여성을 위한 백과사전과 같은 책인 ≪규합총서≫에는 「모자전」이라는 설화가 있다고 한다. ‘청부’라는 바다생물은 모자간의 사랑이 깊어 새끼를 잡아오면 어미가 반드시 찾아왔다고 한다. 그래서 꾀를 낸 사람들이 큰돈에는 어미피를, 작은 돈에는 새끼 피를 발랐더니 작은 돈을 쓰면 어미 돈이, 큰돈을 쓰면 새끼 돈이 계속 돌아왔다는 이야기다. 이는 돈을 향한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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