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절망은 희망이다

절망은 희망이다

저자
루쉰
출판사
곰세마리
출판일
2013-01-18
등록일
2014-08-2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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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루쉰(魯迅)은 날카롭고 예리한 글로 사람의 마음속 깊이 숨겨져 있는 비겁에 일침을 가한다. 지식인과 대중을 사정없이 몰아붙이는 간결한 문체의 잡감(雜感), 이것이 주는 의미는 아큐(阿Q)로 상징되는 마비된 의식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중국인들의 눈을 뜨게 했다.
그는 문학가이면서 사상가이고 혁명가였다. 중국 저장성 사오싱 사람으로 의학을 배우러 일본 유학을 갔다가 뜻한 바가 있어 국민 의식 개혁을 위해 문학에 종사하게 되면서 평생을 의식 개혁 혁명의 선봉에 섰다. 사람이 사람을 먹는다는 봉건예교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소설 <광인일기>에 루쉰이라는 필명을 쓰면서 신문학 운동의 기초를 세우게 되었다.
깊고 복합적인 사상이 독특한 문체 속에 숨 쉬고 있는 <열풍>,<야초>등의 산문을 통해 애국주의와 철저한 혁명 민주주의의 사상을 보여 주고,당시 만연해 있던 사회문제를 거침없는 필체로 예리하게 지적하면서 투쟁하지 않는 중국인을 비판하였다.

정치, 사회비판, 인성(人性) 등을 주로 논한 70여 편의 에세이를 묶은 이 글은, 읽을 때는 술술 읽어 내려가지는 못해도 책을 내려놓을 수 없는 매력이 있다. 그의 글을 접할 때 그가 살던 시대와 중국이라는 배경을 가슴에 담아 두고 읽으면 과연 그의 글 속에는 민중 계몽을 위한 번득이는 비수가 숨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서정적인 내용은 그 아름다움을 눈앞에 그려 놓은 듯한 필체 때문에 매료될 수밖에 없고, 애국주의와 혁명 민주주의의 사상성이 투철한 글들은 또 그 나름대로의 시대를 통렬하게 비판하는 구절이 있기에 또한 그의 글에 매료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진리를 말해 주고 있는 만큼 오랜 시간이 지난 오늘도 그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진리는 영원히 낡은 것인 동시에 영원히 새로운 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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