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 Reading, 왜 마구잡이로 공부해? - GRE 마구잡이 시리즈 #5
“GRE Reading, 왜 마구잡이로 공부해?”의 특징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Read between the lines. (행간을 읽어라)’이다. 행간을 읽는다는 의미는 문장과 문장의 연결관계를 이용해서 특정 문장에 내포된 의미를 파악하고 그 다음에 나올 내용을 예측하는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본다면 다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주제 파악한 후 그 다음에 나올 내용 유추하는 방법
둘째, 설명 방식, 대조 방식, 논쟁 방식을 파악하는 방법
셋째, 9가지 문제 유형 및 정답과 오답 가려내는 9가지 공식
넷째, 47개의 모의테스트 (24개 단문독해, 15개 중문독해, 8개 장문독해)
짧은 시간에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주제 파악한 후 그 다음에 나올 내용을 유추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TOEFL Reading에서 30점 만점 받는 학생들도 GRE Reading 방법을 따로 배워야 한다. 토플독해는 80줄 정도의 지문에 14문제가 주어지고 20분이 배정된다. 반면에 GRE 장문독해는 비슷한 길이에 4문제가 주어지고 8분 안에 풀어야 한다. 토플독해의 접근 전략으로 GRE 장문독해의 지문을 읽고 문제 풀면 낭패를 본다. 8분만에 긴 내용을 읽고 4문제를 풀려면 설명 방식으로 전개되는 경우에 각 단락의 세 문장 정도 읽고 단락 전체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런 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GRE Verbal 점수가 155점(67%)인 학생도 다음과 같이 GRE Reading에 큰 부담을 갖는다.
“1번 TC부터 막히고, 정말 독해를 하는 건지 그냥 읽고 있는 건지 모르겠더군요.... 점수는 V=155, Q=165 나왔는데 … 정말 두 번 보고 싶지는 않다는 느낌입니다.”
전개 방식을 재빨리 파악해야 단락 전체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설명 방식, 대조 방식, 논쟁 방식을 파악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설명 방식이나 대조 방식의 글이면 세 문장 정도만 읽어도 된다. 하지만 논쟁 방식의 글 중에는 단락 중간에 핵심적인 사항이 제시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최근의 발견이 기존 이론을 공격하거나 쌍방이 논쟁을 벌일 때 지문의 저자가 어느 한쪽 편을 들거나 지문의 저자가 쌍방 모두를 공격할 때 핵심적인 내용은 단락 중간에 나올 수 있다. 이런 경우들에서 첫 세 문장만 읽으면 단락의 핵심적인 내용을 놓칠 수 있다.
9가지 문제 유형을 알고 그것에 대한 접근 방법을 알아야 쉽고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다. 주제 문제와 단락 전체의 함축적 의미를 묻는 추론 문제는 주로 첫 문장에 나오는 주제 문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언급된 사실 문제, 특정어구를 언급한 이유 문제, 특정 문장에 내포된 의미를 묻는 추론 문제, 특정 문장의 기능을 묻는 문제는 객관적 사실을 요구하므로 단락 중간에서 답을 찾으면 된다. 증거를 묻는 문제는 단락 후반부에서 답을 찾으면 된다. 어떤 경우에는 본문 내용을 읽지 않아도 오답을 가려낼 수 있다. 예를 들면, 주제 문제의 선택지에 주어지는 ‘증명하다’류의 confirm, corroborate, disprove, prove, verify는 정답이 될 수 없다. 저자가 80줄 이내의 글에서 자기 주장을 증명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의 태도 또는 어조를 묻는 문제에서 극단적인 내용을 나타내는 선택지는 답이 될 수 없다. 예를 들면, dogmatic(독단적인), antagonism(적대감), abandoned(제멋대로의) 등과 같은 선택지는 극단적인 의미를 나타내므로 정답이 될 수 없다.
47개 지문들과 125개의 문제들로 구성된 모의테스트는 GRE Reading 실력을 검증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지문들과 문제들은 실제 GRE Reading 시험과 비슷하게 만들어졌다. 24개 지문의 단문독해에서는 48문제를 다루고, 15개 지문의 중문독해에서는 45문제를 다루고, 8개 지문의 장문독해에서는 32문제를 다룬다. 문제를 푼 후에는 직독직해 방식으로 번역된 해석을 통해 지문 내용을 검토할 수 있고, 정답과 오답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통해 ‘왜 정답이고 왜 오답인지’를 점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