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60
2017년 노벨의학상으로 생체시계(60진법)가 선정되었습니다. 동양학의 전제인 대우주 시간과 소우주 공간이 함께 움직인다고 세계가 인정한 것입니다. 위 시공합일 생체에 대하여 서양은 이제 시작하지만, 동양은 이미 오래전부터 60갑자 象數學(공간시간)으로 설명하여 왔습니다. 위와 같이 공간과 시간이 함께 움직이는 것을 우주라고 합니다.
宇宙(우주)
유안은 '회남자'에서,"天地四方 曰宇 古往今來 曰宙"(하늘, 땅, 4방을 宇라고 하며, 과거가 가고 현재가 오는 것을 宙라고 한다)라고 宇(공간)와 宙(시간)를 정의한다.
시간은 절대적으로 움직이지만, 공간은 위 시간에 따라 상대적으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절대적인 시간의 미래를 판단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상대적인 공간의 모습까지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간은 시간에 상대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본 시공확인은 위 시간에 따라 각각 상대적으로 반응하는 공간을 판단하기 위해 창안된 이론입니다.
氣(공간)가 있는 한, 運(시간)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氣는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運과 함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늘은 5운6기, 땅은 5대양6대주, 인간은 5장6부로 존재하며, 시간은 5자6순(만세력)으로 움직입니다. 또한 氣는 運뿐 아니라 形과도 서로 감응(相感)합니다. 그래서 氣는 運과 함께 움직이고 또 形과 상감합니다. 따라서 運은 形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運의 원리(이치)는 쉽고 단순하지만, 氣의 모습(현상)은 천차만별로 나타납니다.
歸一百慮(귀일백려)
공자는 '주역 계사하전 제5장'에서, "天下同歸而殊塗 一致而百慮 天下何思何慮"(천하가 귀숙은 같아도 갈 길이 달라서 하나로 일치하고 백가지로 갈라지니, 천하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염려하리오)라고 천하는 하나로 귀숙하고, 위 하나의 원리는 다시 백가지로 갈라진다.
모든 運의 이치는 하나로 通하지만, 氣의 현상은 만 가지로 變하여 나타납니다.
通變(통변)
공자는 '주역 계사상전 제12장'에서, "是故 形而上者 謂之道 形而下者 謂之器 化而裁之 謂之變 推而行之 謂之通 擧而措之 天下之民 謂之事業"(그러므로 형이상을 道라하고, 형이하를 器라한다. 化에서 재단함을 變이라 하고, 미루어서 행함을 通이라하고 하니, 들어서 천하의 백성에게 조치하는 것을 事業이라 한다)라고 通變을 설명한다.
그런데 運(시간)은 반드시(必) 움직이지만, 氣(공간)는 혹시(或) 따라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우주는 시간과 공간이 합일하여 움직이는데, 시간의 運은 반드시(必) 움직이지만, 공간의 氣는 혹시(或) 따라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 시간의 必을 보고, 공간의 或이 어느 정도 따라 움직이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위 시공확인을 실제 확인할 수 있는 형상, 음식, 성격, 변화로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