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편집부 (엮음)
김동인 (1900. 10. 2. ~ 1951. 1. 5.)
1919년 2월 한국 최초의 순수문예동인지 『창조』를 창간하고 단편 소설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그는 「광염 소나타」, 「배따라기」, 「광화사」, 「감자」, 「발가락이 닮았다」 등 장편 15편 이상과 단편 75편 이상을 발표했다. 간결하고 명확한 문체와 입체적인 성격의 인물을 등장시켜 전형적인 근대문학을 현대 소설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상 (1910. 8. 20. ~ 1937. 4. 17.)
본명은 김해경이다. 단절되고 분열된 그의 시는 일제강점기의 암흑시대를 대변하는 상징이 되었으며, 소설도 여러 편 발표했는데 「날개」, 「봉별기(逢別記)」, 「지주회시」, 「환시기(幻視記)」, 「실화(失花)」 등이 있다.
나도향 (1902. 3. 30. ~ 1926. 8. 26.)
본명은 나경손(慶孫)이며 필명은 나빈(彬)이다. 그는 스무살 때인 1922년 현진건, 홍사용, 이상화, 박종화, 박영희 등과 함께 『백조(白潮)』 동인으로 참여하여 창간호에 「젊은이의 시절」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스물다섯 해의 짧은 삶을 살았지만, 「벙어리 삼룡이」, 「뽕」 등 그가 쓴 작품은 1920년대 한국소설의 사실주의 대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계용묵 (1904. 9. 8. ~ 1961. 8. 9.)
본명은 하태용이다. 작품 활동은 1927년 『조선문단』에 소설 「최서방」이 당선된 이후이다. 그의 작품은 「인두지주(人頭蜘蛛)」(1928), 「백치 아다다」(1935) 등이 있다. 세련된 언어로 단편 소설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는 평가를 받지만, 일제 식민지 사회 및 광복 후의 혼란 등 당시 사회에 대한 역사의식이나 계급적인 모순 등에는 눈을 감아 현실감이 결여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강경애 (1906. 4. 20. ~ 1943. 4. 26.)
1931년에 결혼한 그녀는 간도로 넘어가 본격적인 작가생활을 시작한다. 작품으로는 「소금」, 「번뇌」, 「지하촌」 등이 있으며, 다른 여성 작가들과 달리 민족적, 계급적, 성적 억압에 고통 받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함으로써 일제 강점기 최고의 리얼리즘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저자 : 이상
이상 (1910. 8. 20. ~ 1937. 4. 17.)본명은 김해경이며, 이상이라는 필명은 건축 기사 시절 공사장 인부들이 그의 성을 이씨로 오해하여 ‘이상(李樣)’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착안해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어릴 때부터 그림에 소질을 보였던 그는 집안의 반대로 그림 대신 경성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건축과를 전공한다. 이는 그의 작품 내용에도 영향을 끼쳐 「건축무한육면체」, 「이상가역반응」, 「3차각 설계도」 같은 제목의 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초현실주의와 다다이즘을 시도한 이상의 시는 당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조선중앙일보』에 실렸던 이상의 대표작 「오감도」는 독자들의 격렬한 항의로 중도에 연재가 중단될 정도였다. 단절되고 분열된 그의 시는 오히려 일제강점기의 암흑시대를 대변하는 상징이 되었다. 소설도 여러 편 발표했는데, 「날개」, 「봉별기(逢別記)」, 「지주회시(??會豕)」, 「환시기(幻視記)」, 「실화(失花)」 등이 있다. 1936년 변동림과 결혼 후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다음해 사상불온 혐의로 구속되어 원래부터 약했던 건강이 더욱 악화되고, 그해 도쿄대학 부속병원에서 사망한다. 소설 「날개」의 아내는 동경에서 결혼한 변동림이 아닌, 이전에 같이 동거를 하던 기생 금홍과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으며, 친구인 화가 구본웅과 이상, 금홍의 이야기는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저자 : 나도향
나도향 (1902. 3. 30. ~ 1926. 8. 26.)본명은 나경손(慶孫)이며 필명은 나빈(彬)이다. 경손은 ‘경사스러운 손자’라는 의미로 조부가 지어준 이름이며, 필명 나빈은 논어의 ‘문질빈빈(文質彬彬·글의 형식과 내용이 잘 어울린다)’에서 나온 말이다. 도향(羅稻香)은 쌀향기라는 뜻으로 월탄 박종화가 지어준 아호이다. 조부와 아버지 모두 의학을 전공한 영향으로 배재학당을 졸업한 그는 경성의학전문학교를 들어갔으나, 1년 만에 중퇴하고 문학수업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하지만 조부가 학비를 보내지 않자 귀향하여 고학으로 문학 공부를 하게 된다. 그는 스무살 때인 1922년 현진건, 홍사용, 이상화, 박종화, 박영희 등과 함께 『백조(白潮)』 동인으로 참여하여 창간호에 「젊은이의 시절」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낭만주의 성향의 작품을 썼으나 차츰 냉혹한 식민지 현실과 정면으로 대결하여 이겨내려는 주인공을 그리면서 사실주의 작품으로 변화한다. 스물다섯 해의 짧은 삶을 살았지만, 그가 쓴 작품은 1920년대 한국소설의 사실주의 대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벙어리 삼룡」, 「뽕」 등은 영화로도 만들어 졌으며, 1925년 『여명』 창간호에
목차
1. 예술가의 미적 허용과 일탈의 한계점, 김동인의 「광염 소나타」
- 1979년 개봉, 감독 고영남
2. 분열되고 박제된 식민지 지식인의 모습, 이상의 「날개」
- 1968년 개봉, 감독 최인현
3. 한국판 '노트르담의 꼽추',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
- 1929년 개봉, 감독 나운규 / 1964년 개봉, 감독 신상옥
4. 인간의 물욕과 순수의 경계, 계용묵의 「백치 아다다」
- 1956년 개봉, 감독 이강천 / 1987년 개봉, 감독 임권택
5. 식민지 여성의 처절한 생존기, 강경애의 「소금」
- 1985년 개봉, 감독 신상옥
6. 가난으로 해체된 인간의 윤리, 김동인의 「감자」
- 1968년 개봉, 감독 김승옥 / 1987년 개봉, 감독 변장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