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회피형 인간
- 저자
- 소혜윤
- 출판사
- 스크로파
- 출판일
- 2020-11-30
- 등록일
- 2021-02-0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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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회피형에 관한, 회피형에 의한, 회피형을 위한 에세이”
이 책은 타인과의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의 경계선 안에서 홀로 침잠하기를 선택하는 ‘회피형 인간’에 관한 에세이이다. 저자는 자신을 “대체로 회피형”이라 정의한다. 회피형이라는 특질은 타인과의 관계 형성 방식은 물론 삶에 대한 그의 태도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
작가 소혜윤은 과장된 자신감이나 긍정 대신 “두려움”을 믿는 사람이다. 두려움은 그가 “불꽃에 두 번째 손가락을 뻗지 않게” 해 주는 표지이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의존하고 부대껴 가며 변화한다. 그리고 때로는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잃기도 한다. 용인하지 않아야 하는 것을 용인하게 되고, 말해야 하는 것에 관해 침묵하게 된다. 이 책에서 그려지는 ‘회피형 인간’으로서의 소혜윤은 두려움을 표지 삼아, 곳곳에 산재한 이런 위험을 피해 인적없는 광야를 헤매는 고독한 카우걸 같은 인간상이다. 대부분 회피형이라는 단어를 무책임과 동의어로 사용하지만, 이들은 어쩌면 방랑이 체질이며 고독을 벗 삼는 고독한 개척자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회피형을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평가하지 않는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에 근거해 회피형 애착 유형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모두를 말한다. 이 책은 회피형 본인에게는 공감과 이해, 위로와 조언을 주고, 또 회피형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소혜윤
울산 출생 90년대생. 인간의 반짝임과 미련함에 대한 글들을 쓰고 있다. 인생설계가 극단적인 편이라, 교수가 되어 책을 쓰거나 교도소에 가서 책을 읽거나 할 것이다. 기가 막힌 농담, 오랜 낮잠과 끝없는 꿈, 말이 되는 배움을 사랑한다. 아이스 바닐라 라떼, 분홍색 하늘, 고양이들, 길을 잃는 여행, 헐렁한 바지, 아무도 안 볼 때 추는 춤, 숨어 웃는 웃음, 텅 빈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도 좋아한다. 시집 《119》, 에세이 《회피형 인간》을 썼다. 다음 작품으로 두 번째 시집 《123》과 레즈비언 소설 《청명홍》 등, 유학생 일기 《너 그러다 저기 멀리 대학원 간다(가제)》 연재를 기획 중이다. 브런치 필명은 사소(XAXO)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회피형 보고서
101 The Ghost, 과거, 멀어 있는
어른이 되어야 했을 때 │ 웃어넘기고 싶을 때 │ 그리워할 때 │ 지나쳤을 때 │ 이별 후에
102 The Skeptic, 의심, 믿지 않는
우습게 보일 때 │ 당신을 모르고 싶을 때 │ 집에 가고 싶을 때 │ 음험한 태생(1) │ 음험한 태생(2) │ 음험한 태생(3)
103 The Vagabond, 거부, 떠도는
키스하고 싶다는 생각의 의미 │ 당신을 알고 싶을 때 │ 질문이 달갑지 않을 때 │ 원망하고 싶을 때 │ 화가 났을 때 │ 기대가 없어질 때
104 The Hardboiled, 저울, 거리 두는
도망가고 싶을 때 │ 나서고 싶지 않을 때 │ 도망가야 할 때 │ 말할 수 없을 때 │ 혼자가 편할 때 │ 휘둘리고 싶지 않을 때 │ 믿지 못할 때 │ 나만 아는 것 같을 때
2부: 회피형 가이드
201 회피형 지침서/Hint book for Avoidants
회피형 여성에 대한 이해 │ 회피형 여성을 가시화하는 이유 │ 회피형 여성을 말하는 방법 │ 회피형 여성으로 살아가기 │자아성찰을 너무 열심히 할 때 │ 무너질 때 │ 모두에게서 도망칠 때 │ 멍청해지고 싶을 때 │ 다음을 기약할 때 │ 코로나 왕국의 라푼젤 │ 운명에 대한 단상들
202 회피형 인간도감/Collection of Avoidants
반쪽의 이야기 │ 처음 만나는 자유 │ 엘리자베스 비숍의 연인 │ 고독의 우물 │ 터프 이너프 │ 악어노트 │ 백예린 │ 제이클레프
203 회피형 사용설명서/Manual about Avoidants
믿고 싶다면 │ 흔들린다면 │ 붙잡고 싶다면 │ 달래고 싶다면 │ 남아 있다면 │ 고마웠다면 │ 안쓰럽다면 │ 변해간다면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