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뷰티풀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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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보이

저자
데이비드 셰프 저/황소연 역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19-04-18
등록일
2024-01-1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7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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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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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들의 마약 중독을 함께한 아버지가 들려주는 구원의 여정”
스티브 카렐,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뷰티풀 보이〉 원작

아들의 마약 중독과 치료 과정을 함께한 아버지의 실화를 다룬 영화 〈뷰티풀 보이〉가 2019년 국내 개봉 예정이다. 부모에게 자식의 고통을 지켜보는 것만큼 끔찍한 일이 있을까? 게다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오직 지켜보고 응원하는 것뿐이라면? 여기 사랑하지만 슬프고, 두렵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존재인 자식과 함께 삶을 걸어가는 아버지가 있다. 그리고 이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연기한 배우들이 있다. 코미디 연기에서부터 진중하고 묵직한 연기까지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실력파 배우 스티브 카렐이 아버지 역할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인상적인 십 대 연기를 펼쳤던 티모시 샬라메가 마약 중독에 빠져 끝없이 추락하는 아들을 맡았다. 훌륭한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던 만큼, 영화 〈뷰티풀 보이〉는 2018년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되었고 2019년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영화 〈뷰티풀 보이〉의 원작 에세이 《뷰티풀 보이》는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반스앤노블이 발견한 위대한 작가상’ 논픽션 부문 1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베스트 논픽션’에 선정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책으로 저자 데이비드 셰프는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여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뷰티풀 보이》는 마약 중독으로 평범했던 가정이, 부모가, 형제자매가 얼마나 쉽고 빠르게 붕괴되는지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저자는 존재만으로도 축복이었던 아들 닉의 탄생에서부터 누구보다 밝고 아름다웠던 유년기를 거쳐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빠져 추락하기 시작한 청소년기, 재활과 치료를 반복해야 했던 청년기를 조명한다. 선과 악, 흑과 백으로 이루어진 줄 알았던 선명한 세상은 아들의 중독과 함께 한순간에 회색빛의 불투명한 모순투성이로 변하고 만다. 하지만 자신은 물론, 다른 가족들의 삶이 비극으로 치닫는 동안에도 아들의 추락을 방관하지 않는다. 아이는 수없이 거짓말을 하고 재발을 반복하지만 그때마다 저자는 쓰러진 자식을 일으켜 세우고 오직 믿음으로 기다려준다.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뷰티풀 보이》는 한 인간을 구원한 기적의 여정이라는 것을.

“내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나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길을 잘못 들었나?”
부모라면 결코 떠날 수 없는 지옥 같은 삶을
정직하고 사적인 관점으로 관통하는 희망의 기록들

“당신은 이것을 유발하지 않았고, 통제하지 못하며, 치료하지 못합니다.” 마약(알코올, 도박, 섹스) 중독자 가족이 서로를 격려하고 돕기 위해 모이는 모임 ‘알아넌’의 구호다. 대부분의 중독자 가족들은 가족 구성원의 중독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곤 한다. 자신의 탓이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의 불행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아들이 약물 중독으로 망가져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저자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추적하기 시작한다. “내가 너무 오냐오냐했을까?”, “관심이 너무 지나쳤나?”, “관심이 너무 부족했나?” 끝없는 자책 후에는 길고 장황한 가정법을 반복한다. 만약에 한계를 더 엄히 설정했더라면, 만약에 좀 더 일관성이 있었더라면, 만약에 아이를 더 잘 보호했더라면, 만약에 이혼하지 않았더라면……. 사랑스럽고 밝았던 과거의 아들과 자기중심적이고 파괴적인 현실의 아들 사이에서 괴로워하던 저자는 집착을 버리고 ‘지금’에 집중하기로 한다. 여전히 아이는 마약을 일삼고, 집에 몰래 들어와 돈을 훔치고, 거짓말을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아이를 지켜달라고 기도하고, 생사를 확인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재활원에 보내는 것을 반복하는 일상에서도 결코 희망을 잃지 않는 아버지를 통해 우리는 조건 없는 사랑의 원형을 발견할 수 있다.
평범한 어느 날, 저자는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간다. 병명은 뇌졸중. 오랜 시간 아들에게 모든 것을 쏟아붓느라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한 탓이다. 응급실에 누워 의식이 희미한 상태에서도 저자는 오직 아들에게 연락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한때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아들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었던 저자는 죽음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도 부모란 결국 자식의 모든 것을 기꺼이 감싸 안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깨닫는다. 저자의 투병 후 가족들의 삶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삶을 살면서 아들의 치료를 돕기로 한다. 서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하지만 여전히 아낌없는 위로와 응원을 보내면서. 현재 닉은 8년째 약을 끊고 지내고 있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간 겪은 일들을 생각하면 가족들은 8년이라는 시간에, 닉이 36년이나 살아 있을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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