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권씨 육 남매 장녀 이야기 2권
미리보기

권씨 육 남매 장녀 이야기 2권

저자
조아라 저
출판사
도서출판선
출판일
2012-09-18
등록일
2013-12-0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4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약속할게.”
“……?”
“네가 성년이 될 때까지야.”
신애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얼굴로 진이를 바라보았다. 그가 또 뜬금없는 말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해 보여서 그녀는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네가 다 자라면, 그땐 반드시 보내줄게. 그러니까…….”
달빛이 비치는 그의 눈동자에서 겨울이 만들어낸 파란 빛을 발견했을 때, 신애는 이어 그의 입가에 맴도는 미소를 보았다. 그리고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
“그때까지만, 알았지?”
왜 그랬던 걸까. 대답을 기다리는 그의 눈동자를 보면서 신애는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권신애, 도망치지 마라.”
그 말에 신애가 충격을 받은 듯 감고 있던 눈을 크게 치떴다. 뭔가 그녀의 머리를 뒤에서 강하게 내려친 기분이었다. 그녀가 다시금 벙해져 있을 때 진이는 입가에 작은 미소를 띠며 마지막 말을 내뱉었다.
“너 성년 되려면 아직 멀었으니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말에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저도 모르게 그를 밀쳐 냈다. 작은 힘이었지만 그녀의 의사대로 그는 순순히 뒤로 물러났고, 붉어진 얼굴로 아래를 내려다보던 신애는 조심스럽게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동자가 파르르 떨려왔다. 선우진, 그는 장난기가 담긴 차가운 눈동자와 함께 악마 같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연관도서 연관도서를 소개해드립니다!
함께 대출한 도서

    이 책을 대출한 회원이 함께 대출한 컨텐츠가 없습니다.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