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있었다 2
대학을 졸업하고 몇 년째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삶에 있어서 당당하고 다소 엉뚱한 남자 정구.
자신의 일에 매사 철두철미 하지만 사람들과의 교류는 잘 하지 못하는 여자 김성희.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의 사랑은 주변의 반대와 여러가지 문제들에 맞딱드리고,
헤어지기 전 마지막 여행길에 오른 두 사람은 사고로 죽음을 맞게 된다.
천국도, 지옥도 아닌 곳에서 모든 기억을 잃고 깨어난 두 사람.
이곳은 지상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의 죽음으로 괴로워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들의 몸을 통해서 그들에게 행복을 찾아주는 곳.
그렇게 해서 두 사람은 이곳에 새로운 삶을 이어나가는데......
타인의 마음을 달래며 성장하고, 서로에 대해 다시금 알아가는 가슴 따듯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