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필이란 어떤 글인가, 어떻게 써야 하는가수필 입문자를 위한 이론과 실전 소설처럼 극적인 스토리가 전개되거나 인문서처럼 방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은 왜 수필 또는 에세이를 즐겨 읽을까? 그것은 아마도 공감대일 것이다. 저자의 인간적인 면모가 가장 잘 드러나는 문학인 만큼 꾸밈없이 진솔한 문장을 읽고 있으면 오랜 친구를 편안히 조우하듯 글 안에서 위안을 얻는다. ‘감동은 진솔한 데서 오며, 진솔함은 소박한 문장에서 빛이 난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한 사람의 체험이 녹아있는 진짜 이야기에는 힘이 있다. 이 책은 수필 강의를 해오면서 초심자들에게 반드시 알려주고 싶었던 수필에 대한 모든 것을 꼼꼼히 설명한 도서다. 〈에세이21〉 발행인 겸 편집인이자 32년간 수필가로 활동해온 저자가 엄선한 수필 작품을 통해 수필의 언어, 퇴고에 이르기까지 제대로 된 수필 작법을 알려준다. 특히 이번 개정 증보판은 [세상 모든 글쓰기] 시리즈 중 가장 사랑받은 4종을 선별해 출간한 것이다. 그간 독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저자가 쓴 수필을 예시로 대거 수록하였으며, 아모레퍼시픽, 오설록, 현대카드 등과 콜라보 작품 활동을 이어온 박요셉 작가가 표지 일러스트 작업에 참여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저자소개
수필가. 충남 천안 출생. 한국외국어대학 불어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수료(석사)했다. 1974년 『한국수필』의 전신 『수필문예』 제6호에 「얼굴」을 발표한 이후, 본격적으로 수필을 쓰기 시작하였고, 197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응모, 수필부문에 당선되었으며 현대수필문학상, 신곡문학상본상, 조연현문학상, 조경희수필문학상 본상, 올해의 수필인상, 김태길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계간 『에세이21』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겨레교육문화센터·마포평생학습관 수필 강좌에 출강중이다. 저역서로 『당신은 타인이어라』, 『숨어있는 나무』, 『당신의 의자』, 『한국수필평론』, 『인생의 재발견-수필 쓰기』, 『어린 왕자』, 『슬픔이여 안녕』, 『모파상 단편선』 등 다수가 있다.
목차
머리말개정판을 내며 1장 수필 입문자를 위한 기본 지식수필의 전제 부정으로 짚어본 수필 바로 알기 수필의 본질 삶이 없으면 수필도 없다 수필의 성격 개인 수필·비평 수필·사회 수필수필의 종류 경수필·중수필 수필과 일반 산문 사실에 정서를 입힌 것이 수필이다 수필의 상상 수필의 상상은 허구가 아니다 2장 좋은 수필의 6가지 조건수필의 언어 언어의 사용은 글의 품위와 직결된다 수필의 문장 간결하고, 소박하고, 평이해야 한다 수필의 미문 꾸밈이 화려한 문장을 경계하라 수필의 표현 한 가지 사물을 표현하는 데는 오직 한 가지 말밖에 없다수필의 감정 미움·슬픔·기쁨 같은 감정을 원색적으로 드러내지 말라 수필의 소재 ‘아, 수필감이다!’ 하는 직관이 작용하는 것을 소재로 잡아라 3장 수필, 어떻게 써야 할까?수필의 서두 글을 쓰고자 한 동기에서 출발하라 수필의 구성 직렬 구성·병렬 구성·연역적 구성·귀납적 구성 수필의 문단 문단 구성은 생각의 구슬을 꿰는 것과 같다수필의 결미 생각의 여운을 미진처럼 남겨두라 수필의 제목 주제를 상징하는 것으로 짧고 간결하게 수필의 퇴고 문장에서 일필휘지란 없다 부록글쓰기의 기초글쓰기와 친해지기 덮어놓고 그냥 써보라 바른 문장으로 쓰기 문법에 맞는 문장이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