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더스
살인자들이 만들어내는 압도적 범죄소설!!
도시에 숨어 있는 살인자들에 대한 단죄가 시작된다!
『머더스』는 사회에 숨어 있는 살인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색적인 범죄소설이다. 제각각의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법이 심판하지 못한 존재들을 단죄하기 시작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액션으로 2020년 제7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고, ‘2020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6위에 올랐으며 제2회 호소야 마사미쓰상을 수상했다.
어느 날 밤, 스토커에게 습격당하는 레이미를 구하면서 기요하루의 주변에서는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상사맨 기요하루는 레이미와 얽히면서 뜻하지 않게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것이다.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사람을 죽인 유능한 상사맨 아쿠쓰 기요하루. 과거 친오빠 살해 용의자로 지목당한 여형사 노리모토 아쓰코. 그런 살인자 두 명을 위협해 어머니의 죽음의 진상과 실종된 언니의 행방을 찾도록 지시하는 수수께끼의 여인 유즈키 레이미. 상사맨 기요하루와 형사 아쓰코는 레이미에게 약점을 잡혀 어쩔 수 없이 파트너가 되어 난해한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드러나는 사건의 진상은 경악할 만하다. 도대체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우리 사회에도 사람을 죽이고도 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평범한 척 거리를 거닐며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면 어떨까? 이 작품의 주인공들이 전부 이런 사람들이며 이런 숨은 살인자들의 싸움이 작품 전반에 불온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게다가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이 서로의 약점을 잡으며 수수께끼를 쫓는다는 독특한 설정 또한 이러한 불온함을 한층 더 자극한다. 인물들은 어딘지 모르게 자신만의 정의에 함몰되어 각자의 집념에 따라 행동한다. 이 인물들의 행보에 발맞춰 이야기는 결코 권선징악의 구도로 흐르지 않으며 선악 대결 구도로도 흐르지 않는다.
이야기가 고조될수록 긴박한 템포와 스릴 넘치는 액션이 두드러져 마치 영화를 보는 느낌을 선사한다. 막판에는 빠르고 가차 없는 액션 장면의 연속으로 독자들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것이다. 과거 방송작가였던 작가의 이력이 작품 속에서 충분히 발휘되는 것이다. 그가 보여주는 박진감 넘치는 압도적 범죄소설의 세계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살인자투성이! 범죄! 액션! 서스펜스!
치밀한 구성! 스릴 넘치는 전개! 미스터리!
“괴로운 투병 생활 끝에 소설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머더스』로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작가 나가우라 교. 그는 1967년 사이타마현 출생으로 호세이 대학 경영학부 졸업 후, 출판사 근무 등을 거쳐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그는 병과 함께 사는 작가로, 방송작가로 활약하던 30대 후반에 궤양성 대장염이라는 난치병에 걸려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매우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로 이제껏 해왔던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여러 궁리를 한 끝에 소설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그렇게 2011년 퇴원 후 처음으로 작품을 집필했다. 그것이 바로 『붉은 칼날』이며 이 작품으로 제6회 소설현대장편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그는 후속작을 집필하다가 다시 대장암 초기 선고를 받고 항암 치료를 받게 된다. 병마와 싸우는 힘겨운 상황에서도 펜을 놓지 않았으며 그 결과 두 번째 작품인 『리볼버 릴리』가 탄생한다. 국가의 특수기관에서 스파이 훈련을 받은 주인공이 활약하는 작품으로, 뛰어낸 액션 묘사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제19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하며, ‘2017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6위, ‘2017 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3위에 올랐다.
그리고 세 번째로 발표한 작품이 『머더스』다. 이 역시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충격적인 전개로 호평을 받으며 2020년 제7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고, ‘2020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6위에 올랐으며 제2회 호소야 마사미쓰상을 수상했다. 다음으로 그는 네 번째 작품인 『언더독스』를 발표한다. 중국 반환 직전의 홍콩에서 벌어지는 첩보전을 다룬 이야기로 2021년 제164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이처럼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각종 상을 수상하거나 후보에 오르면서 뉴 하드보일드 리더로서의 자리를 탄탄히 잡아가고 있다. 현재는 몸 상태도 많이 회복되어 연 2회 정도 입원하면서 집필을 계속한다고 하니 앞으로 그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될 따름이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나가우라 교의 참신하고 새로운 하드보일드를 만끽해보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