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메멘토의 문고 시리즈 ‘나의 독법’은 인문, 사회, 예술 분야의 논쟁적인 주제를 저자의 관점과 시각에서 해석하는 교양 에세이다. ‘나의 독법’ 첫 책 『왜 읽을 수 없는가』는 ‘인문학이 사람들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이유’를 분석한 비평서다. 왜 어떤 글은 읽히고, 어떤 글을 읽히지 않을까?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글쓴이’인가 ‘못 읽는 독자’인가? 오랫동안 편집자이자 번역가로 일한 저자는 어떤 ‘글’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은 우선 글쓴이에게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안 읽는’ 독자들을 탓하기보다 자신이 쓴 글에 사회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들의 문장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목차
들어가며: 왜 어떤 글은 읽을 수 있고, 어떤 글은 읽을 수 없는가 1장 지금 우리에게 ‘쉬운 글’이란 어떤 글인가 -현재 우리는 어떤 글을 많이 접하는가 -‘대중적인 글’의 기준점 -‘대중적인 글’은 정말로 대중적인 글인가-가장 기본이 되는 곳으로 되돌아가기 2장 ‘인문학’은 왜 그렇게 접근하기 어려워 보이는가-책이 운동, 교양, 학술의 혼합체였던 시대 -그들이 생각하는 독자가 과연 ‘나’일까 -최근 교양서의 경향과 ‘고전’과의 여전한 간극 3장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그 언어 -근원을 알 수 없는 ‘우리말’-일본에서 들어온 말을 대하는 이중 잣대 -‘어쩔 수 없는’ 역사의 한 단면에 대하여 -‘귀납’과 ‘연역’이라는 말을 만든 사람을 만나다 -콤플렉스 없는 세대의 일본어를 위하여 4장 만나지 못한 ‘스승들’에게 배우다 -스승이 되어준 입문서들: 독자를 위한 ‘자세’가 전부다 -우치다 다쓰루,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노야 시게키, 『당신의 자리에서 생각합니다』 -오사와 마사치, 『사회학사』 마치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