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늘날 우리는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뗄레야 뗄 수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네트워크와 SNS의 발달로 사람들간의 교류는 더욱 더 가상공간에서 구축되고 그 정체성 또한 지난날과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 원하든 원치않든 디지털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은 개인의 삶 뿐만 아니라 생활과 의식, 경제, 문화뿐만 아니라 국가의 정책 결정에까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는 또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이 책은 디지털 사회의 권력과 권력의 작동 방식, 새로운 미래의 통치에 대해 그동안 저자가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공부해 온 논문들을 토대로 쓰였다.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가고 있는 미래 사회 역시 기존 사회의 권력과 권력관계 속에서 결정된다.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회 역시 기존 사회의 규범과 제도, 이해관계 속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통치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이 책은 새로운 시대의 통치 패러다임을 읽는 데에 매우 유용하다.
저자소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 대학교 정보사회연구센터장을 겸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보사회진흥원 책임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하버드 대학교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관심사는 정보 기술의 발전에 의해 추동되는 정치와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이며 정보혁명과 국제·국내 거버넌스의 변화, 권력 변화와 미래 통치 질서, 정치경제적 갈등과 협력 등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 연구자들과 함께 ‘쏠림과 불평등: 네트워크 사회의 민주주의와 사회통합’ 팀을 이끌며 소셜 미디어, 빅데이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Building Telecom Markets: Evolution of Governance in the Korean Mobile Telecommunication Market, 디지털 거버넌스: 국가·시장·사회의 미래, 정보시대의 인간안보: 감시사회인가? 복지사회인가?, 소셜네트워크와 정치변동(공저), 집단지성의 정치경제: 네트워크 사회를 움직이는 힘(공저), 소셜 네트워크와 선거(공저) 등이 있으며,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다.
목차
책을 쓰게 된 동기들어가는 말-인터넷 유토피아?제1장 인터넷과 디지털 거버넌스1. 웹2.0과 거버넌스의 변화2. 디지털 네이티브의 탄생3. 사이버 액티비즘4. 야누스의 얼굴을 한 인터넷5. 디지털 사회와 권력제2장 디지털 거버넌스란 무엇인가1. 디지털 거버넌스의 등장2. 무엇이 새로운가3. 왜 나타났는가4. 어떤 단계를 거쳐 발전하는가제3장 인터넷과 디지털 권력1. 정부2.0(1) 전자 정부의 진화(2) UCC, 블로그, 트위터와 선거의 변화(3) 스마트몹과 정치 참여2. 시장2.0(1) 가상 시장과 영토 국가의 위기(2) 거대 포털 기업의 탄생과 권력(3) 저작권과 정보 공유3. 시민2.0(1) 디지털 유목민과 사이버 공동체(2) 디지털 소비자 '프로슈머'의 탄생(3) 촛불 시위와 다중의 탄생제4장 인터넷과 디지털 거버넌스의 미래1. 권력 이동?2. 집단 지성 대 집단 감성3. 인터넷 파놉티콘의 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