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수업
크기는 작지만 하나의 소우주 같은 존재, 곤충.그 세계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관찰한 유쾌한 생태 에세이!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생명체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바로 곤충이다! 그러나 곤충 하면, 대부분 ‘징그럽다’, ‘인간에게 해를 입힌다’, ‘무섭다’ 등의 혐오스러운 반응이 먼저다. 이는 인간이 속한 포유류와는 다른 생김새와 생태 때문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곤충에 대한 섣부른 오해가 불러온 편견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곤충이 자연 생태계의 유기적인 순환을 위해 담당하고 있는, 비록 크기는 작지만 자신만의 독자적인 생존 전략을 가진 명민한 동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이 책 『곤충 수업』은 어린 시절 곤충의 매력에 빠진 이후 지금까지 오직 곤충 연구에만 매진해온 열혈 곤충학자가 써낸 곤충을 향한 세레나데(!)이다. 저자는 곤충학자의 일상에서부터 곤충에 대한 놀라우면서도 흥미로운 지식들을 과학, 역사, 지리,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위트 있게 전달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작은 존재를 향한 애정과 관심이 궁극에는 인류와 자연을 위하는 길이라는, 소중한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