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 고마워요, 행복했어요 라고
사랑 때문에 아팠던 사람, 아직도 아픈 사람을 위한 소설
갑자기 찾아온 기막힌 이별과 아픔을 통과한 치유와 성숙!
글을 쓰면서 아직도 아프다고 징징대는 작가는 여전히 사랑에 빠져보고 싶다고,
사랑이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열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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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는 마치 내 그림자처럼, 나의 발뒤꿈치로부터 길게 햇살의 반대 방향으로 존재했다.
짧아지기도 하고 길어지기도 하면서 내 발끝을 절대 놓치지 않는 내 그림자였다.
우리는 타인이었던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 사랑을 노래하고, 그림으로 그리고, 글을 쓴다.
예전에는 그들이 그 사랑을 못 잊어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글을 쓰다 보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잊지 못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잊기 위해서 쓴다고.
더 많이 아픈 사람, 더 많이 사랑한 사람, 또는 남겨진 사람이 쓴다고.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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