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뭐든 할 수 있다,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어디로든 갈 수 있다… 그런 믿음이 사라진 건 언제부터였을까.
일도 연애도 타성에 젖은 채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우연히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무명 아티스트의 곡을 발견한다. 그 곡에 엄청난 끌림을 느끼지만, 며칠 뒤 그 아티스트의 공식 사이트에서 ‘2018년 10월 23일, 보컬 기리노 줏타 사망’이라는 글을 보게 된다. 어째서 1년 전에 죽은 무명 아티스트의 곡이 지금 다시 주목을 받게 된 걸까. 기리노 줏타는 어떤 사람일까.
『잔잔한 파도에 빠지다』는 만 16세에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최연소 수상하며 데뷔한 작가 아오바 유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한 천재 음악 청년과 그가 만든 곡을 주축으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발버둥 치는 여섯 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잔잔한 일상에서 잊고 있던 '무언가'를 찾는 여정이 시작된다.
저자소개
2000년에 아이치현에서 태어났다. 2016년에 『별에 소원을, 그리고 손을』으로 제29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최연소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으며, 단편 『우리의 거리 측정법』(2017), 『하찮은 날』(2019), 『상반되는 봄』(2019)을 발표했다. 두 번째 장편소설 『잔잔한 파도에 빠지다』(2021)를 써냈다.
목차
프롤로그 잠들지 못하는 밤_2019년, 하루카제1장 잘 가 원더_2006년, 나쓰카제2장 백설_2009년, 세이라제3장 태어나다_2015년, 마사히로제4장 blind mind_2018년, 기타자와제5장 파안_2019년, 히카리에필로그 다시_현재, 세이라옮긴이의 말 잔잔한 일상에서 발버둥 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