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적한 새벽, 동물원 돌고래가 사라졌다아무도 모르게 일어나고 있던 기적,불가능한 그 일이 현실로 이어지다처음 동물원에 가게 된 종안은 그곳에서 꼬마 돌고래 아토와 만나게 된다. 서로의 말을 알아듣는 것에 신기함을 느낀 것도 잠시, 대화를 나누며 종안과 아토 모두 자신 때문에 엄마가 죽게 되었다는 사실에 공감과 연민을 느낀다. 그러면서 종안은 무모하지만 아토가 소원하는 바다를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데….한편, 이 책은 종안이와 돌고래 아토 그리고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희생한 두 엄마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또 다른 방식으로 헌신했던 다르지만 같은 두 아빠 이야기가 담겨있다. 결국,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사람이나 동물이나 서로가 서로에게 넓은 바다가 되어주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은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진정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1970년 경기도 판교에서 태어났다. 1989년 대학에 입학하여 학생운동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인권운동가의 길을 걸어왔다. 1992년 ‘유서대필 강기훈 무죄석방 공대위’를 시작으로 ‘전국민족민주 유가족협의회’, ‘전국연합 인권위’, ‘천주교 인권위’ 등에서 활동가로 일해 왔다. 2002년 ‘대통령소속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와 2006년 ‘대통령소속 친일 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에서 조사관으로 일했다. 이후 서울과 경기도교육청에서 시민감사관으로 일하며 교육 비리 근절을 위해 노력했고 2016년에는 ‘대한변협 인권위원회 재심법률지원소위’ 부위원장으로 억울하게 구속된 이들의 권리 구제를 위해 노력했다.
지은 책으로는 2003년 『젊은 인권운동가가 들려주는 인권현장 이야기-니가 뭔데』를 시작으로『그날 공동경비구역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중정이 기록한 장준하』,『다시, 사람이다』,『고상만의 수사반장』,『이등병의 아빠』등이 있으며 그 외 다수의 공저가 있다. 2014년 국민라디오 [고상만의 수사반장]을 진행했고 다수의 공중파 방송과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또한 [오마이뉴스]에서 ‘올해의 뉴스 게릴라상’ 등 다수의 기자상을 받았으며, 2017년 군의문사를 주제로 한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제작하기도 했다. 2018년 현재는 장준하100년위원회 집행위원, KBS ‘진실과 미래위원회’ 부위원장, 고양시 인권증진위원, 국방부 적폐청산위원회 및 국방개혁 자문위 간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상지대학교 법대 외래교수로 ‘사회와 인권’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