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생에 치여도 추억 덕질은 계속되어야 한다!“당신의 20세기 기억을 풀가동시켜드릴게요.”‘책장 너머로 어릴 적 학교 앞 문방구 냄새까지 훅 끼쳐오는 것 같은 이 책에 빠져 며칠을 추억 속에서 헤맸다.’ - 김혼비 작가 추천!이다 작가의 80, 90년대 공감 백배 그림 에세이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종이인형, 문방구, 뽑기, 도서대여점, 만화책, H.O.T와 젝키, 152 음성사서함, 스티커 사진 등등…. 작가는 그 시절 세기말 키드라면 열광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촘촘한 기억이 담긴 그때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눈물 나게 웃다가도 문득 먹먹하고 뭉클해진다. 현실에 파묻혀 좋아하는 것들을 서서히 접어가고, 과거의 기억을 뭉개버리며 살아가는 어른아이들에게 잊었던 소중한 날들을 떠올리게 하는 선물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목차
서문. 이 세상 마지막 아날로그 어린이Part 01. 세기말 키드- 환호 주공아파트 “열쇠 없어서 집에 못 들어가요.”- 종이인형 원정대 “많은 종이인형을 가지고 있었는데도 더 갖고 싶었다.”- 똥 싼 아이 “똥은 들키지만 않으면 되는 것!”- 초가삼간 “이불을 들추면 밥그릇도 있고 콩나물시루도 있었다.”- 정지와 아궁이 “내가 아궁이에 불 붙여본 어린이다. 이거야.” - 32동 401호 “가난하지만 행복한 가족’의 전형적인 집”- 아침 조회 “너네처럼 엉망인 놈들 첨 본다!”- 선물 “납작한 박스를 뜯는데 손이 살짝 떨렸다.”- 나무 타기 “소녀라면 나무부터 잘 타고 볼 일.”- 옥수수 인형 “어린이는 역시 대단하다.”- ADHD 어린이 “잠시라도 가만히 있어봐라.”- 문방구의 늪 “외상으로 줄까?”- 채변검사 “사람들은 똥 얘기를 좋아하는구나!” - 집 전화 “폰팅 하실래요?”- 혼자 집 보기 “혼자 있으니 너무나 즐거워요~”Part 02. 세기말 틴에이저- 삐삐- 삐삐- “친구가 가져왔던 작은 삐삐는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 박진영과 누드 사진 “박진영의 비닐바지, 노팬티 바지, 망사 셔츠”- 펜팔 “잡지를 보면 뒤에 반드시 펜팔 코너가 있었다.”- 핸드폰 “핸드폰이 내 손에 생기자 온 세상이 내 것 같았다.”- P.S.B 와 S.B “오빠들은 모두 암호를 붙여 불렀다.”- 브랜드 “대부분의 아이들이 게스나 인터크루 티셔츠를 입고 다녔다.- 젝스키스(상) “재덕오빠 제발 답장해주세요.”- 젝스키스(하) “두 번의 덕질을 젝키를 위해 바쳤고 행복했고 또 불행했다.”- 힙합바지 “저게 뭐고, 똥 싼 바지 아이가?”- 만화 “도서대여점의 전성시대이자, 마지막 시대” - 교회동생 “영도는 잘생긴 얼굴과 달리 순진하고 다소 어리숙했다.”- 미술 시간 “나는 특별해지고 싶었고,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땡땡이 “나만 이렇게 방탕하게 즐기고 있다는 것이 너무 신이 났다.”- 잡지의 시대 “세기말의 어떤 것은 그립지 않다. 하지만 이건 정말 그립다.”Part 03. 세기말 단상- 항구국민학교- 흙장난- 그네타기- 문방구- 쥬쥬- 인형 옷- 하트베어- 더위 극복- 열쇠- 복날- 취권- 피아노 학원- 비디오 가게- 매- 내 방- 라디오- 분신사바- 서태지와 아이들- 스티커 사진- 육공 다이어리- 키티- 건담샵 - 공책 소설- 노래방- 하두리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