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 & 공무원 이야기
이 책에는 저자가 처음으로 공무원 시험을 도전했던 2009년의 겨울부터 외교부를 퇴사하게 된 2021년의 가을까지 12년 간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처음 도전한 공무원 시험에서 운 좋게 7급에 합격하여 선관위에서 국가공무원으로 2년 6개월 재직하였으나, 원하는 인생 방향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자유의지로 조직을 이탈하게 된다. 다른 꿈을 꾸며 자유롭게 살고자 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실패, 인생의 회전목마처럼 다시 공시로 돌아오게 된다. 경제적, 환경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매일 블로그에 공부 일기를 써가며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압박을 동시에 받았던 공시생 재도전. 2017년 1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일반행정 9급 3관왕과 국가직 외무영사 7급을 모두 상위권으로 연달아 합격하며 그간의 힘들었던 삶을 보상받게 된다. 하지만 외교부에서 외무공무원으로서의 삶도 저자에게는 2년 6개월이 한계였다. 그만큼 자유를 추구하고 하고 싶은 것도 다양한 저자로서는 새롭게 펼쳐질 도전의 삶이 그저 즐겁고 설렐 뿐이다.
이 책은 단순히 어떤 공시생과 공무원의 스토리를 넘어
1) 공시생으로서 어떻게 하면 이 시험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지에 답해줄 수 있고
2) 합격을 위해 어떤 마음가짐이나 환경이 유리할지를 간접경험해 볼 수 있으며
3) 공무원과 의원면직 이후의 삶 등을 통해 자신의 앞길 설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에세이다.
졸저이지만, 공시생과 공무원들에게는 어떤 측면에서든 좋은 인사이트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