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만나 함께 산다는 건 대체로 생활과 관계의 크기가 커지는 것을 뜻한다. 혼자일 때보다 정리해야 할 짐도, 돌봐야 할 존재도, 상대를 거쳐 만들어지는 관계 속에서 마주치는 새로운 이름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혼자라면 조금 더 쉬울 사소한 결심도 둘이 되는 순간 한 단계 더 복잡해지고, 쉽게 소유하거나 버렸던 물건에 대한 판단 또한 혼자 하기 어렵다. 둘이 되었지만, 혼자일 때보다 더 가볍고 심플하게 살 수는 없을까? 모든 짐을 두 배로 늘리지 않고 꼭 필요한 짐만 두고 살아갈 방법은 없는 걸까?
『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의 저자 에린남의 신간 에세이 『하나보다 가벼운 둘이 되었습니다』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전작에는 맥시멀리스트였던 에린남의 무작정 일상 변화 도전기가 담겼다면, 이 책에는 에린남과 그의 남편이 미니멀리즘이라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논의하고, 함께 실천한 과정이 빠짐없이 담겨 있다.
저자소개
목차
프롤로그 뜻밖의 해결책1장 변화의 시작 _호주, 미니멀리스트 부부의 탄생함께 비우기신발을 고르는 마음다른 사람이 무슨 상관이야, 우리가 괜찮으면 된 거지생활에 맞게 가진다2장 우리의 방식 _한국, 서로 닮아가는 시간옷에 구멍이 날 때까지 입겠다는 사람과 산다남동생과 남편의 물물교환서로 다른 의견 앞에서 다투지 않는 법매주 장보기에어프라이어를 되돌려 보낸 이유남편은 우리 집 과일 관리부나는 가끔 남편 눈치를 본다좋은 베개를 찾습니다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나아가는 관계고작 몇 시간의 단수일 뿐이었는데우리가 선택한 또 하나의 삶강아지를 돌보며 배운 것들3장 둘이서 매일 조그맣게 _이 시국의 부부피난처를 빼앗긴 기분별일 없는 주말, 별일을 만들었다카페에 가려던 계획은 실패했지만두 명의 주부혼자만의 시간이 좋다고 말하더라도 서운해하지 마우리가 함께 있는 집이라면 어디라도더 이상 나를 포장할 수 없다새로운 일상에서 균형 잡기우리가 여행하는 법4장 가볍고 행복한 _지속 가능한 사랑을 위하여다른 사람을 품을 마음 하나쯤유부녀의 삶추억은 어디 가지 않는다울적한 마음을 달래줄 한 자리내가 살고 싶은 집엄마가 될 수 있을까부부 싸움 시즌 1 종료두 번째 프러포즈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우리에게 있는 마음지속 가능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