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바라는 건 오직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것”
지구를 망치는 하이테크에서 지구를 살리는 딥테크로 전향한
스타트업 CEO 4인의 무해한 도전
평범한 가장이자 안정적인 직장인이었던 사람들이 일생을 던져 지구를 살리는 일에 뛰어들었다. 평생을 열공해서 얻은 과학 지식과 기술력은 지구를 죽이는 일이었다. 나와 가족을 위해서라도 이대로 살 수는 없었다. 어느 날 가진 것을 모두 쏟아내고 아이디어와 가능성 하나로 삶의 대반전을 맞이했다. 이들은 생태계를 보존하고 환경을 살리는 세상을 만들고자 삶의 중심을 바꾸었다. 이 책은 지구를 망치는 하이테크(High Tech)에서 지구를 살리는 딥테크(Deep Tech)로 전향한 스타트업 CEO 4명의 무해한 도전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소개
1978년에 태어났다. 1998년 대학생이 되었다. 2018년에는 대학 교수가 되었다. ‘개화 대학’ 연세대학교에서 수학하고, ‘개벽 대학’ 원광대학교에서 첫 직을 구했다.
20대, 서학(西學)의 첨단을 달렸다. 사회학에 근간을 두고 구미의 현대 사상을 탐닉했다. 30대, 유학(儒學)의 아취에 젖어들었다. 역사학에 바탕하여 중화 세계의 오래된 지혜를 탐구했다. 40대, 동학(東學)에 귀의한다. 이 땅의 민초들이 펼쳐낸 토착적 근대화, 내재적 민주화의 장기적 이행을 탐사한다. 마침내 개화와 개벽의 대합장/대합창이 빚어낼 동/서 문명의 회통, ‘신문명론의 개략’을 천착한다.
마흔 번째 생일날, 산통이 시작되었다. 꼬박 하루가 더 지난 2018년 11월 27일, 새 생명이 왕림하셨다. 2100년 22세기를 목도할 미래인의 선전포고가 우렁차다. 두 주먹을 불끈 움켜쥐고 제 어미의 젖무덤을 맹렬하게 파고든다. 물끄러미 아들에서 아비로, 인생의 후반전을 다짐한다. 아비 또한 ‘젖 먹던 힘’까지 다하여 ‘동학의 세계화’, ‘개벽의 지구화’에 매진할게.
원광대학교 동북아인문사회연구소 교수. 연세대학교 학부에서 사회학을, 대학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중화세계의 재편과 동아시아 냉전: 1945~1991」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상하이 자오퉁(交通)대학교 국제학대학원, UCLA 한국학연구소, 베트남 하노이 사회과학원, 인도 네루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등에서 공부하고 연구했다. 월간 [말] 편집위원, 창비 인문사회 기획위원, 세교연구소 상근연구원 등을 지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프레시안] 기획위원으로 3년 여정의 ‘유라시아 견문’을 진행했으며, ‘한반도의 통일’과 ‘동방 문명의 중흥’을 견인하는 ‘Digital-東學’ 운동을 궁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반전의 시대』(2016, 서해문집)가 있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 의식의 진화, 시장의 성화, 지구의 정화
1장 테크놀로지 테이스트 : 미생물, 인류를 보존할 히든카드
〈DEEP FUTURE를 열어가는 첫 번째 인터뷰〉
마이셀프로젝트 사성진 대표 “100억 인구를 먹여 살릴 프로젝트”
2장 플랜트 오션 프로젝트 : 해조류 부산물의 새로운 탄생
〈DEEP FUTURE를 열어가는 두 번째 인터뷰〉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 “바다에서 발견한 플라스틱의 변신”
3장 에너지 로컬 파이낸스 : 미래 에너지를 위한 시그널
〈DEEP FUTURE를 열어가는 세 번째 인터뷰〉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 “재생에너지의 무한한 가능성”
4장 K-애그리테크 프런티어 : AGRI-TECH FOR YOU
〈DEEP FUTURE를 열어가는 네 번째 인터뷰〉
심바이오틱 김보영 대표 “기계는 곧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을 것이다”
글을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