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의 중점
심리적 시공간을 환상적으로 연출하는 이야기 마술사의 등장-자신을 타인처럼 모른 척해온 이들을 위한 이야기-미스터리와 오컬트가 결합된 오싹하면서 매혹적인 환상소설의 탄생 살인자의 기묘한 심리를 환상적인 필치로 그린 「졸린 여자의 쇼크」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한 이은영 작가. 한국 장르문학계에 ‘자기 정체성이라는 미스터리’를 탐색하는 새로운 작가의 탄생을 알리는 데뷔였다. 특유의 메타포 활용과 기이하고 독특한 소재, 뜻밖의 반전으로 흡입력 있는 이야기를 선사하는 이은영 월드를 본격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작가의 첫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우울의 중점』에는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 수상작을 비롯해 환상적인 이야기 마술사의 탄생을 가능케 한 중단편 소설 다섯 편이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