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른 역사 연구가 인물이나 사건 등 행위에 주목한다면, 디자인 역사 연구는 모양과 기능 등 형태에 주목한다는 특징이 있다. 형태와 행위의 상호작용, 디자인현상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만들어 왔고 또 무엇을 만들어가야 할까? 지금까지 디자인역사서들은 모더니즘이나 포스트모더니즘적인 관점에서 현대디자인이 만들어져온 과정을 살피고 이를 통해 디자인이 객관성·합리성·효율성을 따지는 이유 또는 개인의 자유로운 감성을 추구하는 이유를 설명해왔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이 세계 자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이 디자인을 변화시켜왔는지, 왜 디자인을 만들고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는지 보다 깊고 넓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기술적 변화를 유토피아로 이끌어 가는 데 핵심적인 수단이 될 새로운 디자인의 미래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를 다뤘다.
저자소개
한양대학교, 서일대학교, 동양대학교 등에서 디자인역사, 현대미술사, 광고디자인 등을 강의했으며 현재 머니앤벨류(주) 편집부에서 경제주간지 ‘머니S’를 편집하고 있다. 한양대학교에서 ‘디자인역사연구방법론 연구와 이를 기반으로 한 3D디자인역사연표 개발’(2011)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디자이너 디자인에 딴지를 걸다』(2008), 『디자인+철학』(2013), 『디자인의 의미』(2015), 『디자인에 있어 ‘창조’의 의미와 그 향상에 대한 고찰』(2020)이 있다. ‘한국 디자인역사연구에 있어 일상사적 연구방법론의 적용에 대한 연구’(2009),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관점에서 바라본 디자인의 의미’(2012), ‘플라톤의 관점에서 바라본 디자인의 의미와 가치 ’(2015) 등 약 20편의 논문을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게재했다.
목차
우리는 무엇을 디자인해 왔는가, 무엇을 디자인해야 하는가01 인간 그리고 디자인의 출현02 고대 디자인 : 문명의 건설03 전근대 디자인 : 세계관에 따른 변화04 산업혁명과 디자인의 탄생05 빅토리아 시대의 디자인 운동06 벨 에포크 시대의 디자인 운동07 제1차 세계대전 : 현대 디자인 운동들08 제2차 세계대전 : 이념과 디자인09 모더니즘-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인10 밀레니엄 이후의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