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인은 어째서극단적으로 날씬한 몸매를 추앙하게 되었을까?오늘날의 ‘다이어트’는 별것 없는 키워드다. 동시에 이슈의 중심에 있는 키워드다. 별것 없는 이유는, 다이어트가 우리의 일상에 너무도 흔한 키워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루도 빠짐없이 언제 어디서든 다이어트와 관련된 무언가를 접할 수 있다. 이슈의 중심인 이유 역시 동일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다이어트를 욕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갈망한다. 끊임없이 시도하고, 실패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도전한다. 수많은 다이어트법, 수많은 식단관리법과 운동, 미용성형이 새로이 쏟아져 나온다. 기업은 다이어트 식품을 생산하고, 매스미디어는 다이어트법을 소개한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누구나, 일상적으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다이어트를 만난다. 실제 적극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음식을 먹을 때 잠시라도 칼로리나 당분에 신경을 쓰고, 낮은 층수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오른다. ‘다이어트’는 어떻게 이토록 자연스러운 형태로 현대인의 일상에 스며들었을까? 현대인은 어째서 이토록 극단적으로 날씬한 몸매를 추앙하게 되었을까? 우리가 생각하는 ‘다이어트’라는 개념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저자소개
1939년에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문학부를 졸업한 후 출판사에서 근무했다. 본명은 '나카무라 아마타마'로, 박학다식한 저술가, 평론가, 문화사가이다. 백과사전 편찬과 동양문고 등으로 유명한 해본사에 입사하여 잡지 「태양」을 편집하다가 1976년부터 편집장을 역임하였다. 지금은 미술과 영화, 음악, 도시론,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저서로 『음모의 네트워크』, 『스파이의 세계사』, 『아르누보의 세계』, 『도시의 신화학』, 『1920년대의 화가들』, 『모던댄스의 역사』, 『다이어트의 역사』, 『캘리포니아 오디세이』, 『음모의 세계사 : 음모의 시대를 읽다』, 『백화점의 박물사』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다이어트의 신화입에서 엉덩이까지 다이어트의 어원 특히 근대 특히 미국 특히 여성 다이어트의 주변 신경성 식욕부진증 캐런 카펜터의 경우 1장 다이어트의 시작: 세기말여성 신체의 변화 중세부터 19세기까지 19세기의 신체 세기말의 신체 20세기의 신체 제1차세계대전과 다이어트 2장 새로운 여성과 날씬한 몸매: 1920년대여성 혐오 시대 신영양학 여성과 요리 신체 측정 재즈 시대의 빛과 그림자 3장 슬렌더와 내추럴: 1930~1950년대세계공황 이후 영혼의 다이어트 1940년대 1950년대 4장 고도 소비사회의 다이어트: 1960~1970년대1960년대 1970년대 5장 다이어트 카니발: 1980~1990년대다이어트의 비극, 캐런 카펜터 제인 폰다 세러피와 다이어트 다이어트의 현재와 미래 맺음말